영상“일잘러 李대통령 옆에 일잘러 시장”…‘명픽’ 내세운 정원오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李정부 정책과 맞닿은 정치”
AI 인허가 등 행정혁신 약속
입력 2026-03-09 18:20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영상을 통해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정원오tv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을 전면에 내세우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손발이 맞는 서울시장”을 강조하며 다른 주자들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9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출마 선언 영상에서 “내란의 상처를 딛고 대한민국이 새로 도약하려는 지금, 이재명 정부의 대전환은 서울에서도 시작돼야 한다”며 “일 잘하는 대통령 옆에는 일 잘하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른바 명픽으로 거론되는 정 예비후보는 자신이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출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정 예비후보를 지목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듯’이라고 언급하며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부상하는 데 힘을 실었다.
정 예비후보는 “검증된 행정 능력과 현장 경험, 한강 벨트 전역에서 확인된 경쟁력, 이재명 정부의 정책과 맞닿은 정치적 신뢰, 이 모든 것이 정원오에게 있다”며 “오세훈 시정 10년을 끝낼 수 있는 단 하나의 필승 카드, 정원오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AI) 대전환을 통한 행정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AI에 기반한 ‘조건 충족 자동 인허가 시스템’을 도입해 행정 속도를 2배 높이고 폭우·폭염·폭설 등 기후 위기에 따른 씽크홀(지반 침하)을 사전에 예방하는 ‘서울 AI 안전지도’를 마련, 공개할 방침이다.
주거 안정을 위한 방안으로는 신속한 주택 공급을 제시했다. ‘정비사업 매니저 제도’를 통해 재개발·재건축의 사전 기획부터 착공까지 빠른 속도로 추진하고 500가구 미만의 소규모 정비사업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해 공급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시세의 70~80% 수준의 실속형 민간 분양 아파트의 대규모 공급도 약속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경쟁하는 박주민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정 예비후보를 겨냥해 “지금 서울에 필요한 것은 행정 경험이 전부인 관리자가 아닌 시스템을 설계해 시민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본 설계자”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신을 “대통령과 함께 국가 골격을 고민하고 불가능하다던 법을 현실로 만들어온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지분 적립형 분양주택 연 3만 가구 등 주택 공급 확대 △10년 내 대중교통 전면 무상 전환 △강북권에 연 1조 원 규모 균형 발전 특별회계 투입 △초대형 AI 슈퍼컴퓨팅 센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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