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96% 급락…이달 두 번째 서킷브레이커 발동
■AI프리즘 [주식 뉴스]
코스피 951개 종목 중 89%가 하락
유가급등·外人 주식 매도 겹쳐
원·달러 1495원 17년만에 최고
입력 2026-03-10 07:59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아시아 증시 동반 급락: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코스피가 5.96% 급락하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일본 닛케이(-5.2%), 대만 자취엔(-4.43%)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무너지며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극대화된 양상이다.
■ 유가 극단적 시나리오: WTI 4월물이 장중 119.48달러까지 폭등하며 1988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 폭(30% 이상)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를 위해 지불해야 할 대가”라고 언급하면서 사태 장기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 환율·채권 동반 급등: 원·달러 환율이 1495.5원까지 치솟으며 2009년 이후 1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고채 3년물 금리도 하루 만에 19.3bp 급등했다. 한은이 3조 원 규모 국고채 단순 매입에 나서는 등 시장 안정 조치가 잇따르는 모습이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日·대만 등 亞 증시도 와르르…“코스피 상·하방 전망 무의미”
- 핵심 요약: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33포인트(5.96%) 급락한 5251.87에 마감하며 장중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같은 달 서킷브레이커가 두 차례 발동된 것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3조 1879억 원, 기관이 1조 5350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조 6205억 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급락 이후 급반등 가능성이 열려 있어 상·하방 전망이 무의미하다”고 평가했으며, UBS는 코스피 전망치를 7300으로, CLSA는 삼성전자(005930) 목표가를 29만 원으로 상향하는 등 회복 기대감도 병존하는 양상이다.
- 핵심 요약: 이란 수뇌부 암살과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극단적 시나리오(100달러 이상)에 진입했다. 현대경제연구원 분석 방법론에 따르면 극단적 시나리오 시 한국 성장률은 0.4%포인트 이상 하락하고 물가는 0.8%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시간표를 ‘4~6주’로 언급한 점과 정치적 부담을 고려하면 기본 시나리오(유가 80달러 내외)로 수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현재는 러·우 전쟁 당시와 달리 인플레이션이 안정세이고 정책금리가 중립 수준에서 운용돼 충격이 에너지 가격 중심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이다.
3. 1500원 턱밑까지 오른 환율…스위스와 통화스와프도 안 먹혀
-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95.5원까지 치솟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이 스위스 중앙은행과 18조 5000억 원 규모 통화스와프를 5년 연장한다고 발표했지만 환율 상승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오후 들어 국제유가 상승 폭이 줄면서 환율이 1484.50원까지 되돌리는 등 당국 조치보다 유가 흐름이 환율 방향을 좌우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븐 추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수석전략가는 “구두 개입과 실제 달러 매도 개입이 동시에 이뤄졌음에도 환율이 1500원 근처로 반등한 점이 원화 약세 압력의 강도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원화 변동성 안정이 자금 유입 열쇠…10년물 금리 3.1% 전망
- 핵심 요약: 4월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최대 700억 달러(약 104조 원)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전망된다. 찬드레시 제인 BNP파리바 이사는 일본 자금 영향력이 50~60%에 이를 수 있다며 총 1000억 달러 이상의 ‘바이 원’ 수급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미르 고엘 도이체방크 APAC 리서치 총괄은 현재 3.6%대인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연말 3.1~3.2%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손범기 바클레이스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를 제외한 실질 성장률이 1.1%에 불과하다며 자산 가격 상승에만 기댄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핵심 요약: 국고채 3년물 금리가 하루 만에 19.3bp 급등한 연 3.420%를 기록하며 2024년 6월 이후 1년 9개월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기준금리(2.5%)와의 스프레드가 0.92%포인트로 벌어지며 레고랜드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이 국고채 3년 선물을 4만여 계약 순매도하며 역대 최대치에 근접하는 손절 물량이 쏟아졌다. 한은은 10일 3조 원 규모 국고채 단순 매입에 나서며, 씨티은행은 물가 목표에서 1%포인트 상방 압력 시 한은이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6. “기업부실 커질라”…4대은행, 석화·해운·항공 긴급점검
- 핵심 요약: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와 함께 석유화학·항공·해운·건설 등 주요 업종의 기업 여신을 긴급 점검하고 나섰다. 유가 영향이 큰 업종에 대한 예금은행 대출 잔액은 99조 3226억 원에 달한다. 특히 구조조정 중인 석유화학 기업은 나프타 가격이 9일 만에 28% 오르며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시중은행 외화 자금 담당 부행장을 소집해 외화 유동성을 점검할 계획이며, 유가·환율·금리 상승이 장기화하면 기업 부실로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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