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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 봉쇄로 글로벌 LNG 20% 감소…유럽 가스값 폭등

■AI프리즘 [글로벌 뉴스]

이란 공격에 단지 가동 중단…생산 20%↓

원·달러 환율 1495.5원 17년 최고

K국채 최대 700억달러 유입 전망

입력 2026-03-10 08:00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중동 전쟁 장기화와 에너지 공급망 위기: 미·이란 전쟁 10일째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며 전 세계 LNG 공급량의 약 20%가 줄어든 상황이다. 유럽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45% 이상 치솟고 WTI 유가가 장중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요동치는 양상이다.

원화 급락과 외환시장 불안 확대: 원·달러 환율이 1495.5원까지 치솟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 급등과 외국인의 3조 원 넘는 주식 순매도가 겹치면서 스위스 중앙은행과의 18조 5000억 원 규모 통화스와프 연장도 시장 불안을 잠재우지 못한 모습이다.

WGBI 편입 앞둔 한국 국채 글로벌 러브콜: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최대 700억 달러(약 104조 원)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전망된다. 유럽·중동 오일머니에 싱가포르 패밀리오피스까지 한국 국고채 매수에 가세하며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연말 3.1~3.2%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英 “LNG 이틀치만 남아” 유럽 전역 ‘셧다운’ 공포

- 핵심 요약: 미·이란 전쟁 10일째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카타르 라스라판 가스단지가 가동을 멈추며 전 세계 LNG 공급량의 약 20%가 감소했다. 유럽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45% 이상 급등했고 영국은 가스 저장량이 이틀분도 채 남지 않은 위기 상황에 놓였다. FT는 유로존 투자자들이 ECB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이미 가격에 반영했다고 보도하며 유럽 경제가 가파른 인플레이션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JP모건의 너태샤 카네바 애널리스트는 “기록된 역사상 호르무즈해협이 완전히 폐쇄된 적은 단 한번도 없다”며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의 위기라고 평가했다.

2. 원화 변동성 안정이 자금 유입 열쇠…10년물 금리 3.1% 전망

- 핵심 요약: 4월 WGBI 편입으로 최대 700억 달러의 패시브 자금이 8개월에 걸쳐 한국 국채 시장에 유입될 전망이다. BNP파리바의 찬드레시 제인 이사는 일본 자금의 실질 영향력이 50~60%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고, 도이체방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연말 3.1~3.2%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바클레이스의 손범기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를 제외한 실질 성장률이 1.1%에 불과하다며 낙관론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글로벌 장기 투자자에게는 절대 금리보다 원화의 통화 안정성이 핵심 변수라는 지적이다.

3. 1500원 턱밑까지 오른 환율…스위스와 통화스와프도 안 먹혀

-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1495.5원까지 치솟으며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에 주간 거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 유가가 장중 30% 넘게 급등해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했고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가중됐다. 한은의 구두 개입과 스위스 중앙은행과의 18조 5000억 원 규모 통화스와프 연장 발표에도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스티븐 추 수석전략가는 유가 외에도 환율을 끌어올리는 복합 요인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한국 국채 살 수 있나요” 오일머니·패밀리오피스까지 러브콜

- 핵심 요약: WGBI 편입을 앞두고 유럽·중동 오일머니와 싱가포르 패밀리오피스가 한국 국고채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ING은행의 레오 테이 총괄은 “참여자의 질이 달라졌다”며 연기금·보험사 등 리얼머니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웨스턴자산운용은 WGBI 편입 예상 유입액을 500억~600억 달러로 추산하며 한국 국채에 ‘비중 확대’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비정부채의 세금 문제와 짧은 입찰 시간 등 제도적 장벽이 남아 있어 발행 시장의 질서 확립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5. 에너지 공기업도 흔들…‘제2 한전채 쇼크’ 올 수도

- 핵심 요약: 미·이란 전쟁 장기화 전망에 한전채 3년물 금리가 19.2bp 상승한 3.769%를 기록했다. LNG 가격 급등이 발전단가를 끌어올리면 2022~2024년 누적 47조 800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한전의 재무 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은 한전이 순발행 기조로 돌아서면 금리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2년 한전채 금리가 5.9%까지 치솟으며 채권 시장을 뒤흔들었던 ‘한전채 쇼크’의 재현 가능성이 거론되는 배경이다.

6. 금 채굴주 ETF, 실물보다 더 빠졌다

- 핵심 요약: 최근 일주일간 금 채굴 ETF인 반에크 골드마이너스(GDX)가 10.60% 급락한 반면 실물 금 ETF인 SPDR골드셰어즈(GLD)는 2.38% 하락에 그쳤다. 국제 금값이 트로이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한 뒤 5100달러 선 아래로 밀리면서 투자자산 성격이 강화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채굴 기업은 에너지·인건비 등 생산 비용 비중이 높아 유가 급등 시 수익성이 빠르게 악화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달러인덱스(DXY)도 같은 기간 1.31% 급등하며 금값에 추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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