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에 개미 ‘반대매매’ 속출…미수금 2조 돌파
■AI 프리즘 [금융상품 뉴스]
빚투 개미 강제청산 속 공매도 세력 쇼트커버링
국제유가 극단 시나리오 현실화 우려
원·달러 환율 1495.5원, 17년 만 최고
입력 2026-03-10 08:00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빚투와 반대매매: 이란 사태로 코스피가 6300선에서 5000선 초반까지 급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로 버티던 개인투자자들이 반대매매에 내몰렸다.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평소 1% 미만에서 3월 5일 6.5%까지 치솟았고, 이틀 만에 1000억 원이 넘는 강제 청산이 쏟아졌다.
■ 채권시장 패닉: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하루 사이 19.3bp 상승하며 2024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외국인이 국고채 3년 선물을 역대 최대 수준에 근접하는 4만여 계약 순매도하자 한국은행이 3조 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 매입에 나섰다.
■ 환율과 에너지 충격: 호르무즈해협 봉쇄 우려로 WTI 가격이 장중 배럴당 120달러 선에 근접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95.5원까지 올라 2009년 이후 17년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에너지 공기업 한국전력(015760)은 LNG 가격 급등에 따른 재무 위기 재발 우려로 한전채 금리가 하루 19.2bp 뛰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코스피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신용거래융자와 예탁증권담보융자(보유 주식을 담보로 받는 대출)를 동시에 활용한 개인투자자들이 반대매매(증거금 부족 시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처분하는 것)에 내몰렸다. 3월 5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은 2조 1488억 원으로 이란 사태 직전(1조 526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으며, 같은 날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6.5%까지 치솟았다. 한편 공매도 세력은 주가 급락을 활용해 쇼트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싼값에 매입해 상환하는 것)에 나서며 대차거래 잔액을 2거래일 만에 30조 원가량 줄였다. 개인이 강제 청산에 내몰리는 사이 공매도 세력이 저가 물량을 흡수하고 빠져나간 구도다.
2. 급등락 반복하는 K-증시…“공격적 베팅보다 분할 매수 대응해야”
- 핵심 요약: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의 급락 후 반등이 과매도 해소와 숏커버(공매도 상환에 따른 매수) 성격이 강한 기술적 반등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과거 코스피의 ‘급락 2거래일→급반등 1거래일→보합 1거래일’ 패턴 사례 다섯 차례 중 일부는 이후 W자형 재하락으로 이어졌다. 유가·환율·금리 변동성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의 현·선물 수급도 추세 복귀를 뒷받침할 만큼 일관되게 돌아서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노 연구원은 V자 회복을 단정하기보다 W자 재확인 가능성을 열어둔 분할 매수 대응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 핵심 요약: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확전하면서 국제유가 향방이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 분석 방법론에 따르면 유가 시나리오는 낙관(70달러 이하)·기본(80달러 내외)·비관(85~100달러)·극단(100달러 이상)으로 구분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기간을 ‘4~6주’로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기본 시나리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한국 성장률에 0.15~0.2%포인트 하방 압력, 물가에는 0.4%포인트 상방 압력이 예상된다. 한국은 1인당 원유 소비량과 경제의 원유 의존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상위권이어서 미국보다 성장률·물가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에너지 공기업도 흔들…“제2 한전채 쇼크” 올 수도
- 핵심 요약: 미·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급등이 지속될 경우 한국전력의 재무 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전채 3년물 금리는 3월 9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9.2bp 상승한 3.769%를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 한전은 전력구입단가(㎾h당 155.5원)가 판매단가(㎾h당 120.51원)를 웃도는 역마진 구조로 2024년 초반까지 47조 8000억 원의 영업적자가 누적된 바 있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은 한전이 순발행(채권 발행액이 상환액을 초과하는 것) 기조로 돌아서면 2022년 당시처럼 금리 스프레드(국채 대비 회사채 금리 차이)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핵심 요약: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하루 사이 19.3bp 뛰어 연 3.420%를 기록하며 2024년 6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이날 국고채 3년 선물을 4만여 계약 순매도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치(2014년 10월 4만 5000여 계약)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이에 한국은행은 3·5·10년물 국고채를 대상으로 3조 원 규모의 단순 매입(한은이 시장에서 국고채를 직접 사들여 채권 수급을 개선하는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물가 목표 대비 1%포인트 상방 압력이 현실화할 경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6. 1500원 턱밑까지 오른 환율…스위스와 통화스와프도 안 먹혀
-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3월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9.1원 오른 1495.5원에 마감해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 급등의 직접적 원인은 국제유가였으며,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장중 30% 넘게 급등해 배럴당 120달러 선에 근접했다. 또한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달러 매수 수요가 집중됐다. 한국은행이 스위스 중앙은행과 18조 5000억 원 규모의 통화스와프(외화 부족 시 상대국 통화를 빌려 쓰는 계약)를 5년 연장한다고 발표했으나 환율 상승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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