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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액티브 맞붙는다...KoAct·TIME 동시 상장

삼성액티브·타임폴리오 운용 동시 출격

숨은 보석 찾기 vs. 빠른 테마 순환

입력 2026-03-10 09:13

이란 사태로 국제유가가 폭등한 가운데 코스피가 6% 급락하며 5,200대로 마감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이란 사태로 국제유가가 폭등한 가운데 코스피가 6% 급락하며 5,200대로 마감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닥 시장을 기초로 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동시에 출시되며 운용사 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성장 산업 투자 수요가 맞물리면서 ‘지수 추종’을 넘어 초과수익을 노리는 액티브 전략이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코스닥액티브 ETF’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 코스닥액티브 ETF’를 각각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코스닥 지수를 비교지수로 활용해 액티브 전략으로 운용되는 ETF가 동시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oAct 코스닥액티브 ETF는 포트폴리오의 70~80%를 고성장 기업에 투자하고, 나머지 20~30%는 이익 성장 대비 저평가된 가치주로 채워 균형을 맞추는 구조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큐리언트, 성호전자, 비에이치아이 등이 있으며 성우하이텍, CJ프레시웨이 등 가치주도 포함됐다. 상장 초기에는 약 57개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김지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본부장은 “코스닥은 인구 구조 변화와 에너지 전환, AI 혁신 등 세상의 변화가 가장 먼저 투영되는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발로 뛰며 확인한 기업 탐방 결과를 바탕으로 ‘숨은 보석’을 발굴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역시 액티브 ETF 강점을 살린 전략을 내세웠다. TIME 코스닥액티브 ETF는 ‘코어(Core) & 새틀라이트(Satellite)’ 전략을 통해 지수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2차전지와 바이오 등 코스닥 대표 대형주를 코어 포트폴리오로 배치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테마 순환과 수급 변화에 대응하는 새틀라이트 포트폴리오로 추가 수익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초기 포트폴리오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대표 종목과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등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레인보우로보틱스, 파두, 리노공업 등 반도체·첨단 기술 기업을 포함해 성장 산업 전반에 투자한다.

업계에서는 코스닥 시장이 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빠르게 반영되는 성장주 중심 시장인 만큼 액티브 전략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종목별 변동성이 크고 주도주 교체 주기가 빠른 특성상 단순 지수 추종보다는 적극적인 종목 선별이 초과 수익 창출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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