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위에서 즐기는 미식 여행’…울산교 세계음식문화관 개관
베트남·태국·멕시코·우즈베키스탄·이탈리아·일본
다문화 인구 증가 반영…정원박람회 연계 관광 명소
입력 2026-03-10 11:00
울산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보행자 전용교 ‘울산교’ 위에서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음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탄생했다. 다리 위에서 즐기는 이색 공간으로 전국 최초다.
울산시는 태화강의 수려한 경관과 노을을 조망할 수 있는 ‘울산 세계음식문화관’ 조성을 완료하고 10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예산 20억 원이 투입된 이 음식문화관은 교량 위에 가로 20m, 세로 2.6m 규모의 건축물 4개 동으로 조성됐다. 3개 동에는 베트남·태국·멕시코·우즈베키스탄·이탈리아·일본 등 6개국의 음식점과 공동 식사 공간이 들어섰다. 나머지 1개 동은 관리 사무실을 비롯해 카페와 시민 휴게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운영 주체의 다양성이 눈에 띈다. 우즈베키스탄 음식점은 울산시와 우호 교류를 맺은 페르가나주 출신 현지인을 직접 고용했고, 태국과 베트남 음식점은 결혼이민자가 운영을 맡아 현지의 맛을 살렸다.
외국인 주민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달래줄 위안을, 시민에게는 멀리 가지 않고도 세계의 미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세계음식문화관은 외국인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높이는 동시에 태화강 일대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이색적인 세계 문화를 체험하는 울산의 새로운 상징물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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