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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코스피…삼성전자 8%·SK하이닉스 12% 상승

코스피 5% 넘게 올라 5500선 탈환

유가안정·전쟁종식 기대에 급반등

올해들어 세번째 매수 사이드카 발동

외인 14거래일만에 순매수…개인 차익실현

시총 상위 종목 줄상승…코스닥 3.21%↑

입력 2026-03-10 18:02

지면 19면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80.72포인트(5.35%)오른 5532.59으로, 코스닥은 35.40포인트(3.21%) 오른 1137.68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80.72포인트(5.35%)오른 5532.59으로, 코스닥은 35.40포인트(3.21%) 오른 1137.68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이란 사태가 종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5500선을 회복했다. 하루 걸러 매수·매도 사이드카(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될 정도로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보였지만 5% 넘게 상승하자 개인투자자들도 차익 실현에 나섰다.

10일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80.72포인트(5.35%) 오른 5532.59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은 장 초반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6% 넘게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지 하루 만으로 올해만 세 번째 매수 사이드카다. 코스닥도 35.40포인트(3.21%) 오른 1137.68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977억 원, 8508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조 원 이상 순매수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반면 개인은 1조 8368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시가총액 1·2위 종목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8.30% 오른 18만 79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18만전자’로 복귀했고 SK하이닉스도 12.20% 급등한 93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3.55%), LG에너지솔루션(2.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6%) 등 시총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이날 증시 급반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전쟁 조기 종전 가능성 언급 영향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이란과의 전쟁이 꽤 빨리 끝날 것”이라고 언급한 뒤 급등했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80달러대까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 대비 26.2원 내린 1469.3원으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종전’ 언급으로 코스피의 ‘롤러코스터’ 장세가 일시적으로 진정될 수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1일 발표될 예정”이라며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경기 및 증시 방향성을 가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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