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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도 가세했다...SK, 美 ‘AI 컴퍼니’에 잇단 대규모 출자

SK㈜·SK이노베이션 1조 가까이 출자

앞서 SK하이닉스는 14.6조 투자 결정

입력 2026-03-11 16:15

서울 중구 SK 서린빌딩. 사진 제공=SK
서울 중구 SK 서린빌딩. 사진 제공=SK

SK(034730)그룹이 미래 신사업 확대를 위한 미국 인공지능(AI) 컴퍼니에 전사 차원의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지주사인 SK㈜는 SK하이닉스가 신설할 미국 AI 컴퍼니인 ‘SK하이닉스 낸드 프로덕트 솔루션(솔리다임)’에 2억 5000만 달러(약 3660억 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솔리다임은 2021년 SK하이닉스가 인수한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1월 솔리다임을 개편하며 미국 내 AI 투자를 총괄할 ‘AI 컴퍼니’를 설립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 역시 최근 이사회를 열고 솔리다임에 향후 4년간 3억 8000만 달러를 ‘캐피털 콜(자금 요청)’ 방식으로 출자하기로 확정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 등 두 계열사가 투입하는 돈만 1조 원 가까이 되는 셈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에 100억 달러를 출자하기로 한 바 있다. SK그룹의 다른 핵심 계열사들 역시 조만간 구체적인 AI 관련 투자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AI 솔루션’을 그룹의 미래 동력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앞서 그룹의 내일을 ‘종합 AI 솔루션 공급사’로 제시하고, 솔리다임을 AI 투자 및 솔루션 전담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직접 강조한 바 있다.

AI 컴퍼니는 미국 현지에서 AI 관련 핵심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직접 발굴해 투자할 계획이다. SK그룹 측은 “AI를 중심으로 한 그룹의 전사적 성장 전략을 지원하고, 시장 내 선제적인 투자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들이 공동 출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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