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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세정제 ‘칙칙’ 뿌리더니 걸레로 스윽...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수정 2026-03-12 00:54

입력 2026-03-11 18:32

피규어AI 유튜브

피규어AI 유튜브

사람처럼 거실을 청소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Figure AI)는 10일 자체 개발한 로봇 헬릭스02(Helix 02)가 거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테이블, 소파 등을 정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거실로 걸어 들어온 헬릭스02는 테이블에 세정제를 뿌린 뒤 걸레로 닦더니, 이내 팔을 들어 걸레를 어깨 위에 올려둔다. 이어 테이블 위 흰색 머그컵을 들어 주방 식탁으로 옮기고, 흩어진 쓰레기를 모아 쓰레기통에 넣었다. 마지막으로 소파 위 널브러진 쿠션을 제자리에 배치해 어수선한 거실 전체를 깔끔하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정말 인상적이다”, “로봇이 청소한 방이 내 방보다도 깨끗하다”, “수건으로 몸을 감싸는 동작이 나보다 자연스럽다” 등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도 주목한 피규어AI 로봇

엑스 캡처
엑스 캡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 모습을 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적으로 작동한 것이냐, 원격 조작한 것이냐”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피규어AI 측은 이 로봇이 ‘완전 자율 방식’으로 가동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피규어AI는 헬릭스02가 카메라 영상의 픽셀 정보를 학습해 주변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신 동작을 스스로 제어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헬릭스 모델이 상체 중심 조작만 가능했다면, 이번 버전은 하체 움직임까지 포함해 전신 시스템이 모두 가동된다. 피규어AI는 이번 모델이 휴머노이드의 실제 환경 대응 능력을 끌어올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피규어AI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BMW의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에 투입되기도 했다. BMW는 피규어AI의 로봇을 활용해 약 10개월 동안 1250시간 이상의 가동 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투입된 로봇은 공장을 걸어 다니며 부품을 나르고, 위치가 틀어진 부품을 스스로 바로잡아 조립하는 등 정밀한 작업을 수행해내 호평을 받았다. BMW는 피규어AI의 차세대 모델 추가 도입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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