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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중동 노선 운송 중단

호르무즈해협 긴장 반영 조치

대체항만 우회 조치·예약중단

우회시 컨테이너당 1000달러

수정 2026-03-11 19:12

입력 2026-03-11 18:50

HMM 선박/HMM
HMM 선박/HMM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중동 해역 내 안전 우려가 커지면서 HMM(011200)이 해당 지역 화물 운송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선박과 승무원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이날 고객사에 서한을 보내 아라비아만, 홍해, 아프리카 동부 해역을 포함한 중동 항로 화물 운송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신규 예약도 일시 중단됐다.

이미 중동지역으로 운송 중인 화물은 기존 항로 대신 안전한 대체항만으로 우회하는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대체항만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으로 인해 컨테이너당 1000달러가 부과되며, 대상 선박은 현재 인도~중동지역을 운항중인 컨테이너선 3척에 한정된다.

이미 예약됐지만 선적되지 않은 화물은 현 상황에서 운송이 불가능하다.

HMM는 “중동지역에서의 선박 및 선원, 화물에 대한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현 상황에서는 운항 및 신규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해운 업체들도 중동 긴장에 유사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MSC, 머스크, CMA-CGM 등은 이달 초 중동 지역에 대한 운송을 중단했으며 위험 증대에 따른 추가 비용 명목으로 2000~3000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비스 재개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며 “중동 외 지역은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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