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투자 자회사 출범…딥테크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
■AI 프리즘 [스타트업 뉴스]
비수도권 창업 기업들, 연고지 인재 채용
크래프톤, 물리 AI로 제조 시뮬레이션 혁신
메타, AI 전용 SNS 몰트북 인수
입력 2026-03-12 06:37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지역 벤처 생태계: 비수도권에서 창업한 스타트업들이 연고지 인재 채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모두싸인은 부산 인재 채용을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으며,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경일대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28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했다.
■ 물리 AI 부상: 솔버엑스가 물리 법칙을 AI로 학습시켜 기존에 최대 2주 걸리던 제조 시뮬레이션 결과를 수초 만에 도출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현재까지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반도체, 중공업 등 15개 기업에서 기술 검증(PoC)을 완료한 상태다.
■ 피지컬 AI 경쟁: 크래프톤(259960)이 김창한 대표를 로봇 AI 기업 루도 로보틱스의 CEO로 직접 선임하며 피지컬 AI(물리 세계에서 작동하는 AI)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메타는 AI 전용 SNS 몰트북을 인수해 에이전트 AI 산업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비수도권 창업 스타트업들이 지역 사회 지원을 자양분으로 성장한 뒤 연고지 인재 채용과 경제 활성화로 보답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전자서명 플랫폼 모두싸인은 2015년 부산 창업 이후 10년 넘게 부산 인재 채용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영준 대표는 부산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자 특강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경일대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금까지 28명의 경일대 출신 인재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또한 충남 서산에서 2021년 창업한 기린컴퍼니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대신 서산 어촌계 소속 노인 80여 명과 매년 감태 매입 계약을 맺어 지역 어가(漁家)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2. 솔버엑스 “2주 걸릴 제조 시뮬레이션 결과, 물리 AI로 단번에”
- 핵심 요약: 솔버엑스는 물리 법칙을 AI로 학습시켜 자동차·항공·배터리 등 산업용 엔지니어링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기존 CAE(컴퓨터 엔지니어링 솔루션)로 최대 2주 걸리던 시뮬레이션 결과를 수초 만에 도출한다. 최윤영 솔버엑스 대표는 LLM(대규모언어모델) 방식이 아닌 수학적 개념과 물리 특성을 결합한 독자 기술로 제조 현장의 제한된 데이터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자동차 부품, 가전, 반도체, 중공업 등 15개 기업에서 PoC(기술 검증)를 완료했으며, 일부 기업은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 한편 솔버엑스는 CES 2025 참가를 통해 글로벌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달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에서 스타트업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 핵심 요약: 크래프톤이 김창한 대표를 미국 로봇 AI 기업 루도 로보틱스의 CEO로 직접 선임하며 피지컬 AI 사업에 C레벨(최고경영진)을 전진 배치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 설립된 루도 로보틱스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로봇용 지능 시스템을 개발하며, 지난달 한국 법인도 설립했다. 또한 크래프톤의 AI 부문을 총괄하는 이강욱 최고AI책임자(CAIO)가 루도 로보틱스의 CTO(최고기술책임자)겸 한국 법인장을 맡아 양사 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인조이’ 등 게임 운영으로 축적한 시뮬레이션 역량을 피지컬 AI 기술 개발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메타가 에이전트 AI(자율적으로 작동하는 AI 비서)끼리 게시물을 올리고 댓글을 달며 상호작용하는 SNS 플랫폼 몰트북을 인수하고, 공동 창업자 맷 슐릭트를 포함한 개발팀 전원을 메타초지능연구소(MSL)에 합류시켰다. 올 1월 말 출시 후 며칠 만에 에이전트 수백만 개가 등록되며 화제를 모은 몰트북은 조작 가능성과 보안 취약성이 지적되기도 했으나, 메타는 에이전트 AI 산업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비샬 샤 AI 제품 총괄 부사장은 “몰트북 팀은 에이전트들이 자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인간을 대신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이번 인수 외에도 싱가포르 에이전트 AI 스타트업 마누스를 인수하는 등 오픈AI 등 경쟁사를 의식한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5. ‘성공한 벤처 선배’ 인텔리안테크(189300), AI·로봇 후배 키운다
- 핵심 요약: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 기업 인텔리안테크가 투자 자회사 인텔리안파트너스를 설립하고 AI·로봇 등 딥테크(심층 기술) 분야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선다. 인텔리안파트너스는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로서 모회사와의 사업적 시너지를 추구하며, 초대 대표는 캡스톤파트너스·직방 등에서 투자 경험을 쌓은 안광수 대표가 맡았다. 이에 따라 인텔리안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3196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으로 설립 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벤처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번 행보는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가 벤처기업협회장 재임(2023~2025년) 시절부터 강조해온 ‘선배 벤처의 역할론’을 실천하는 것으로, 국내 벤처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 핵심 요약: 회생 절차를 마친 기업들이 임대료와 운영비 절감을 위해 사무실·공장 규모를 줄이며 수차례 주소를 이전한 흔적이 법인 등기부등본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기업 회생 절차는 법원의 개시 결정, 채권자 동의, 회생 계획 이행까지 통상 2~5년이 소요되며, 전체 신청 기업 중 졸업에 성공하는 비율은 10%대에 불과하다. 한편 회생을 마친 기업들은 민간 금융 접근이 막히고 정책 지원 대상도 제한돼 다시 파산에 이르는 경우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실패는 기업의 자산”이라며 재기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으나, 회생 기업들이 자금 지원과 보증을 거쳐 투자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금융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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