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AI 무장 ‘첨단방산 도시’로 우뚝
■국방산업 육성계획 세워
市, 2030년까지 8736억원 투입
국방 첨단산단 700만㎡로 확대
매출 300억 방산기업 15곳 길러
수정 2026-03-12 18:37
입력 2026-03-12 17:27
대전시는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국방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첨단국방산업도시 대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시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과 함께 혁신기술 기반의 국방산업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대전광역시 국방산업 육성계획(2026~2030년)’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과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핵심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수립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R&D) 역량과 사업화를 긴밀히 연계한 국방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8736억 원을 투입해 단계별 육성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도달하고자 하는 핵심 목표는 네 가지다. 우선 국방 첨단산업단지를 700만㎡(212만 평)까지 확대하고, 연 매출 300억 원 이상의 방산 강소기업 15개 사를 육성한다. 또한 국방 분야 상장기업 8개 배출과 국방 전문 연구·산업 인력 1만 명 확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전략으로 △인공지능(AI)·첨단기술 기반 국방혁신 생태계 조성 △방산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강소기업 육성 △산·학·연·관·군 협력 기반 혁신체계 확립을 설정하고 11개 중점 과제를 수행한다.
세부적으로는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의 조기 완성과 방산혁신클러스터 고도화에 주력한다. 민·군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실증 및 시험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전장에 대응하는 국방 첨단 융합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해 탄탄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 성장 지원책도 대폭 강화된다. 국방 딥테크 분야의 창업을 촉진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글로벌 표준 및 인증 획득 지원과 더불어 해외 전시회 참가, 수출 컨설팅 지원 등을 확대해 지역 방산기업의 영토를 세계로 넓힐 예정이다.
협력 거버넌스 차원에서는 방산 협력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민·군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정보 교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며,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국방 인력 양성 시스템도 갖출 방침이다.
유세종 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대전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 인프라가 집적된 연구개발 중심 도시로 첨단 국방기술을 선도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AI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방산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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