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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동 일대 5900가구 신축단지 들어선다

명일한양·고덕주공9단지 정비계획 통과

명일우성 동 5개 단지에 5900가구 공급

9호선·교육인프라 더해져 주거환경 개선

여의도 광장·은평 불광미성 등도 재건축

입력 2026-03-12 18:54

지면 22면
명일한양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명일한양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일대의 입주 40년 된 노후 주거지가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고덕주공9단지와 명일한양아파트 등 주요 단지 정비계획이 잇따라 통과하면서 약 5900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 공급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11일 열린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명일한양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하고, 고덕주공9단지 재건축 안건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86년 준공 후 입주 40년을 맞은 명일한양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총 108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됐다. 기존 540가구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규모다. 공공주택 259가구도 포함된다. 용적률 특례가 적용돼 용적률이 340%까지 높아져 사업성이 대폭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공원이 조성되고 공공보행통로가 설치돼 인근 고덕현대아파트 재건축 단지와 보행 연결성이 강화될 예정이다. 202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한영외고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교통 인프라도 확충된다.

명일한양아파트보다 한 해 먼저 준공한 고덕주공9단지 역시 재건축을 통해 1861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단지는 최고 49층 이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 위치도 /사진 제공=서울시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 위치도 /사진 제공=서울시

이날 두개 단지의 정비계획이 통과되면서 명일동 일대에서만 약 5900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정비계획 수립이 진행 중인 명일우성아파트까지 포함하는 규모다. 노후 택지지구였던 명일·고덕 생활권이 대규모 신축 아파트 중심의 주거지로 재편되는 셈이다.

특히 명일동은 강동구 일대에서 학군지로 꼽히고 학원가와 생활 인프라가 밀집한 지역으로, 향후 9호선 연장 개통까지 맞물리면서 주거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명일·고덕 생활권은 교육과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이라며 “재건축을 통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공원·보행 환경을 함께 개선해 지역 주거환경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 재건축 예상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 재건축 예상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이번 수권분과위에서는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계획도 수정 가결됐다. 샛강과 여의도역 사이에 있는 광장아파트는 준공한 지 48년 된 노후 단지로 꼽혔는데 지난해 5월 신통자문을 시작으로 약 10개월 만에 심의를 통과해 표준 처리 기한보다 약 5개월을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통과된 정비계획에 따르면 대상지는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597%를 적용받아 최고 52층(200m 이하) 총 414가구로 거듭난다.

이외에도 은평구 불광미성아파트와 노원구 태릉우성아파트가 각각 1662가구, 704가구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됐다. 특히 태릉우성아파트의 경우 노원구 내 신통기획 자문사업 재건축 추진 단지 중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첫 사례다. 신통기획 최초 자문 이후 약 7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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