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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뉴타운에 트리플 역세권…강서구 첫 래미안 단지

■래미안 엘라비네

일반분양 272가구 16일부터 공급

여의도·강남 등 40분 이내 입지

59㎡ 14억대 고분양가는 부담

수정 2026-03-12 19:19

입력 2026-03-12 18:54

지면 22면
래미안 엘라비네 투시도.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엘라비네 투시도.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내주 서울 방화동 608-97번지 일원(방화6구역)에서 ‘래미안 엘라비네’를 분양한다. 올해 서울에서 유일하게 공급되는 ‘래미안’ 아파트이자 강서구 최초의 래미안 브랜드 적용 단지로 눈길을 끈다. 44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제2의 마곡’ 방화뉴타운 최초의 신축 분양 단지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최고 16층 높이의 아파트 10개동, 전용면적 44~115㎡ 총 557가구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골고루 구성돼 있다. 이중 272가구가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5178만 원이다.

단지의 핵심 장점은 입지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과 도보 5분 거리로 9호선 공항시장역과 5호선 송정역도 도보 이동이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이다. 두 노선을 활용하면 여의도·신논현역·서울역 등 주요 업무지구로 20~4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올림픽대로·가양대교·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단지 반경 1km 이내에 송정초·공항중·마곡중·공항고가 위치해 초·중·고교 모두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마곡공원·서울식물원 등도 가깝다.

단지는 44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될 방화뉴타운의 첫 번째 분양 단지이자 길 하나 너머 마곡지구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뉴타운 내에서도 입지적 매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향후 2·3·5구역의 개발·분양시 재차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101~103동 등 일부 단지는 신방화역 초역세권으로 마곡지구와도 인접해 향후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전망이다.

강서구 첫 ‘래미안’에 공들인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강서구 첫 래미안의 단지명으로 스페인어로 ‘협곡’을 뜻하는 ‘엘라비네’를 선택했는데, 장엄한 협곡을 떠올리게 하는 역동적인 디자인을 통해 방화뉴타운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10개동 4000㎡ 규모에 전면 커튼월 룩 디자인을 적용, 고도 제한으로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외관 디자인을 드라마틱하게 완성할 계획이다. 단지는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분리·통합할 수 있는 삼성물산의 미래형 주거 기술 ‘넥스트 퍼니처’가 최초 적용되는 단지로도 주목된다. 단지 중앙에는 5000㎡ 규모의 대형 녹지 공간도 조성된다. 판상형 구조에 남향(남동·남서향) 위주로 구성됐다.

이같은 장점에도 높은 분양가는 흥행 여부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단지로 전용 59㎡ 기준 가격이 13억 5000만~14억 3000만 원, 전용 84㎡는 17억~18억 5000만 원이다. 지금껏 강서구에서 분양한 신축 아파트 중 최고가로, 인근 마곡지구 내 주요 단지 시세보다도 비싸다. 10·15 대책으로 인해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후 중도금·잔금 대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보유 현금이 넉넉하지 않으면 청약에 나서기 쉽지 않다.

다만 마곡지구 대장 아파트로 불리는 ‘마곡엠밸리 7단지’ 전용 84㎡가 1월 19억 8500만원에 거래되고 현재 호가가 22억 원에 형성돼 있어 향후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인근 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마곡엠밸리 7단지가 2014년 입주한 10년차 아파트인 점과 비교하면 신축 아파트로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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