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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김동연 출마 선언…與 경기지사 경선 5파전

중량급 유력주자 나란히 출사표

김동연 “李 옆에 일잘러 도지사”

추미애 “개혁 때마다 정면 돌파”

권칠승·한준호·양기대와 대결

입력 2026-03-12 19:10

지면 6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경기도 안양역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경기도 안양역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자리를 두고 현역인 김동연 지사와 6선 중진 추미애 의원이 12일 나란히 도전장을 던졌다. 기존 출마를 선언한 인사들을 더해 ‘5인 경쟁’ 대진표가 완성됐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 안양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 대통령에게는 ‘일잘러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과 성장, 이 두 가지만큼은 경기도가 가장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4년 임기 내 주택 80만 가구 착공과 투자 유치 200조 원 달성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경기도민 자산 1억 원 만들기 △3대 생활비(주거·돌봄·교통) 반값 시대 △지상철도, 간선도로, 전력망 지중화 등 ‘3대 프로젝트’ 공약을 내세웠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 의원은 국회에서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경기도를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당당한 경기도로 만들겠다”며 “도민을 행정 중심에 놓는 사고의 전환과 강한 결단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개혁이 필요하면 정면으로 돌파했다. 원칙 앞에서 물러선 적이 없다”며 ‘개혁’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추 의원은 △인공지능(AI) 행정 혁신 △경기도형 기본소득 △생애 맞춤형 돌봄 체계 구축 △15분 생활도시 등을 공약했다.

두 후보가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앞서 출마를 공식화한 세 후보(권칠승·한준호·양기대)와 함께 총 5명이 공천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민주당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5명 예비후보의 합동연설회를 진행한 뒤 19일 TV 합동 토론회(JTBC)를 연다. 21~22일 예비경선을 통해 상위 3명을 추린다. 3명이 맞붙는 본경선은 다음 달 5~7일 실시된다.

민주당의 활발한 경선 분위기와 달리 국민의힘은 중량급 인사들이 후보 등록을 포기하면서 다소 밋밋한 경쟁 구도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원외 인사인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안철수·김은혜 의원, 유승민·원유철 전 의원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모두 출마를 포기하거나 주변 제안을 고사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경선 과정에서 ‘컨벤션 효과’를 얻지 못하면 본선거에서도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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