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김동연 출마 선언…與 경기지사 경선 5파전
중량급 유력주자 나란히 출사표
김동연 “李 옆에 일잘러 도지사”
추미애 “개혁 때마다 정면 돌파”
권칠승·한준호·양기대와 대결
입력 2026-03-12 19:10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자리를 두고 현역인 김동연 지사와 6선 중진 추미애 의원이 12일 나란히 도전장을 던졌다. 기존 출마를 선언한 인사들을 더해 ‘5인 경쟁’ 대진표가 완성됐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 안양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 대통령에게는 ‘일잘러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과 성장, 이 두 가지만큼은 경기도가 가장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4년 임기 내 주택 80만 가구 착공과 투자 유치 200조 원 달성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경기도민 자산 1억 원 만들기 △3대 생활비(주거·돌봄·교통) 반값 시대 △지상철도, 간선도로, 전력망 지중화 등 ‘3대 프로젝트’ 공약을 내세웠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 의원은 국회에서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경기도를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당당한 경기도로 만들겠다”며 “도민을 행정 중심에 놓는 사고의 전환과 강한 결단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개혁이 필요하면 정면으로 돌파했다. 원칙 앞에서 물러선 적이 없다”며 ‘개혁’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추 의원은 △인공지능(AI) 행정 혁신 △경기도형 기본소득 △생애 맞춤형 돌봄 체계 구축 △15분 생활도시 등을 공약했다.
두 후보가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앞서 출마를 공식화한 세 후보(권칠승·한준호·양기대)와 함께 총 5명이 공천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민주당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5명 예비후보의 합동연설회를 진행한 뒤 19일 TV 합동 토론회(JTBC)를 연다. 21~22일 예비경선을 통해 상위 3명을 추린다. 3명이 맞붙는 본경선은 다음 달 5~7일 실시된다.
민주당의 활발한 경선 분위기와 달리 국민의힘은 중량급 인사들이 후보 등록을 포기하면서 다소 밋밋한 경쟁 구도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원외 인사인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안철수·김은혜 의원, 유승민·원유철 전 의원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모두 출마를 포기하거나 주변 제안을 고사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경선 과정에서 ‘컨벤션 효과’를 얻지 못하면 본선거에서도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오늘의 연재
더 많은 연재오늘의 이슈
더 많은 이슈-
303개
-
502개
-
19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