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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삼전, 30만 원 간다” 하나證 목표가↑

반도체 가격 강세 지속

“올해 영업이익 229조”

밸류업에 주주환원 기대감

수정 2026-03-13 11:09

입력 2026-03-13 08:59

삼성전자의 V9 낸드.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V9 낸드. 삼성전자

증권가에서 삼성전자(005930)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올해 영업이익 229조 원의 호실적과 주주환원 등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앞으로도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13일 하나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2026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22조 원, 영업이익 38조 원으로 개선되는데다 D램과 낸드 가격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있고 환율 여건까지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메모리 부문의 영업이익은 36조 원에 달해 전사 실적의 95%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메모리 반도체다. 서버를 중심으로 모든 응용처에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수 고객사로부터 장기 공급 계약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향후 가격 상승 여력을 고려해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상황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요한 HBM4 공급 역시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99조 5000억 원에서 229조 원으로 상향했다. 1분기와 2분기 메모리 가격 상승 폭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반영해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92조 원에서 223조 원으로 높였다. 최근 글로벌 메모리 기업들의 가격 상승세를 반영해 목표 기업가치(EV)/상각전영업이익(EBITDA) 배수는 5.2배에서 5.7배로 상향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정책 기대감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상반기 자사주 소각과 추가적인 매입 가능성, 자사주를 활용한 별도의 밸류업 가능성을 고려하면 실적과 주주환원 모멘텀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반 D램 중심의 가격 상승으로 실적 상향폭이 크고 HBM 경쟁력도 입증하고 있어 저평가 받을 이유가 제거됐다”며 “주주환원에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은 92조 5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389%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6년 3월13일 (금) 증권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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