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개혁 수정 또 시사한 정청래…“물밑 조율 중”
전북서 현장 최고위…“국민 눈높이 맞게”
조작기소 국정조사에 “엄중 책임 물을 것”
입력 2026-03-13 10:58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수정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검찰개혁안와 관련,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이 될 수 있도록 물밑 조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 강경파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정부의 재입법 예고안 재수정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 대표는 13일 전북 순창군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의 깃발이 찢어지지 않도록, 그 상징이 얼룩지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누차 말씀드린 바와 같이 검찰개혁은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깃발이고 상징”이라고 거듭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민주당은 검찰개혁안(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을 두고 한 차례 진통을 겪었다. 1월 입법예고된 정부안에 대해 당내 반발이 이어지자 정부는 당과 협의해 수정안을 만들었다. 민주당은 수정된 정부안을 당론으로 채택했지만, 당내 법제사법위원회 강경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재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정 대표는 앞서 11일 이와 관련해 “미진한 부분, 혹시 모를 독소조항을 해결하기 위해 내부에서 토론할 시간”이라고 수정 가능성을 드러낸 바 있다.
정 대표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된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국정조사 요구서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 하에 자행된 정치검찰의 조작기소 기록을 낱낱이 밝혀내서 엄중히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김성태 쌍방울 회장 관련 폭로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도대체 수원지검 1313호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냐”며 “김 회장이 집무실로 이용한 것은 아니냐는 황당하고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 또한 국정조사의 대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 대표는 “30년 넘게 기다려 온 새만금이 진정으로 전북 발전의 엔진으로 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북 지역 발전 지원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9조 원 투자 협약을 시작으로 새만금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다”며 “정부도 투자 관련 규제 개선과 인센티브 지원,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는데 당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전북도지사 경선과 관련해서는 “2024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공식 출범 후 첫 지방선거”라며 “전북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가장 공정한 공천 심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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