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오준환, 고양시장 출마 선언…“강남에서 고양으로 출근하는 시대 만들겠다”

출퇴근 고통 ‘도시가 부과한 시간 세금’ 규정

대곡역세권 중심 ‘펜타-플랫폼’ 구축 핵심 공약

경자구역 일부 과천 경마장 및 말 산업 제시

“정치형·관리형 시장 아닌 결과 만드는 경영시장”

수정 2026-03-13 15:31

입력 2026-03-13 15:21

13일 고양시의회에서 오준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오준환 캠프
13일 고양시의회에서 오준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오준환 캠프

오준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13일 “멈춰버린 고양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고양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년간 고양의 시계는 멈춰 있었다”며 “베드타운 고양을 경제특례시로 완전히 판을 바꾸겠다”고 했다. 그는 인구 증가에도 일자리와 세수가 정체됐다고 진단하며 시민의 출퇴근 시간 2~3시간을 ‘도시가 부과한 시간 세금’으로 규정했다.

오 예비후보의 핵심 공약은 대곡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펜타-플랫폼’ 구축이다.

경의중앙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3호선·서해선·교외선 등 5개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대곡역을 거점으로 대곡·원당·백마·화정·능곡 5개 지역을 경제·문화·산업·웰니스 복합 플랫폼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거점별로는 △대곡 ‘고양 스카이 니들’ 랜드마크와 경제 컨트롤타워 △원당 행정 중심지 유지 및 고양어울림누리의 ‘예술의 전당급’ 문화예술센터 승격 △백마 K주얼리 가공·유통 클러스터 △화정 스마트 MICE 상업지구 △능곡 웰니스 타운 조성을 제시했다.

방송영상밸리·킨텍스·아레나·원마운트 등을 잇는 공간 축에는 K콘텐츠 복합문화 체험 상설존과 K콘텐츠 거래소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하철 3호선 급행화, 고양은평선·인천2호선·9호선 대곡 연장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GTX-A와 연결되는 ‘고양형 거점 순환버스’를 도입해 집 앞에서 서울까지 끊김 없는 교통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재건축 기준 용적률을 평균 350% 수준으로 올리고, 역세권 등 전략 지역에는 탄력 적용하겠다고 공약했다. 학교·공원·돌봄시설 등 공공 인프라를 동시에 확충하는 ‘스마트 도시 재생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혁신금융 샌드박스를 활용한 STO(토큰증권) 기반 ‘디지털 시민 펀드’ 도입을 공약했다. 도시 개발 이익을 시민과 나누는 ‘디지털 주주형 도시’를 대한민국 최초로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24시간 ‘공공 돌봄 플러스’와 영유아 응급센터 확충, 모든 경로당에 로컬푸드 기반 건강 맞춤형 중식 상설 제공을 약속했다. 어르신 개인별 복지 정보를 직접 전달하는 ‘디지털 푸시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부시장’ 제도 신설을 통해 시청과 교육지원청 간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창의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고양·파주·김포 ‘메가 경제공동체’ 구축, 규제 돌파 구상

고양·파주·김포를 잇는 수도권 서북부 ‘메가 경제공동체(G-P-G)’를 구축해 수도권 규제를 돌파하겠다는 광역 구상도 내놨다. 경제자유구역 부지 일부에 과천 경마장 유치와 말 산업 테마파크 조성으로 매년 수천억 원의 세수를 확보하고, 글로벌 순환경제 에너지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오 예비후보는 일산과 덕양의 발전 격차 해소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창릉천 수변을 세계적 워터프론트로 조성하고, 벽제 서울시립묘지를 서울시와 공동 개발해 ‘에코 힐링 테마파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덕양에는 문화·웰니스 인프라를, 일산에는 콘텐츠·산업 기반을 강화해 상생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정치형·관리형 시장이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경영 시장이 되겠다”며 “강남에서 고양으로 출근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광고삭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