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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가격 상승 우려?”…2차전지주 동반 약세

포스코퓨처엠 9% 급락

LG엔솔·에코프로도 약세

입력 2026-03-13 17:06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전경.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전경. LG에너지솔루션

국내 2차전지 섹터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중동사태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원재료 가격 상승 우려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 우려 등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전 거래일 대비 9.31% 급락한 19만 900원에 장을 마쳤다.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 종가도 3.91% 하락한 36만 9000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086520)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각각 4.75%, 3.24% 동반 하락했다.

이번 동반 하락 원인으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이 지목된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함께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초강경 대응을 공식화했다.

중동 전쟁 리스크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원재료 가격 상승 우려가 커졌고, 불안정한 정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2차전지 주가가 하락했다는 관측이다. 원유 수송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비용 구조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됐다는 점도 주요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날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에 2차전지 소재를 공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포스코퓨처엠 주가에 영향을 주는 셈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추후 휴머노이드 보급 등을 이유로 2차전지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KB증권은 이달 11일 리포트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51만 원을 제시했다.

조현렬 KB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휴머노이드 6개 업체에게 이미 제품을 공급 중이거나 차세대 제품 공급을 논의 중이고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에도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마찬가지로 휴머노이드 산업에서도 중국 업체와 대적할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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