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청장에 여론 밀리자 다급했나…선 넘은 민주당 광주 서구청장 예비후보들 ‘역풍’ 불라
김이강 서구청장 향한 도 넘은 네거티브
완벽 검증 알면서도 ‘아니면 말고’ 주장
애꿎은 서구주민 무슨 죄…피로감 극대
결국 강력한 경고장 “법적 준비 불가피”
수정 2026-03-19 09:35
입력 2026-03-13 20:25
오는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아니면 말고식’의 변함없는 레퍼토리가 시중을 떠돌며 혼탁선거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네거티브’가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하기에는, 2차 가해로 비춰지는 심각한 상황으로 직면하면서 민주당 차원의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4년 전 선거 당시 경찰과 검찰의 혹독한 조사를 거쳐 완벽하게 무혐의 결론에, 윤리심판원에서도(민주당) 기각돼 당 안팎의 검증이 모두 끝나면서 당시 공천장까지 거머쥔 김이강 현 광주 서구청장을 향한 도 넘은 행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영남·서대석·조승환 민주당 서구청장 예비후보.
이들은 13일 광주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한 자는 서구청장 경선 후보 자격이 없다”며 김이강 현 청장을 정조준했다.
단체행동에 나선 이들의 주장은 이렇다.
이들은 “최근 확산되는 문건에 따르면 김 청장이 과거 경찰 조사과정에서 십 수회의 불륜사실을 스스로 인정했다”며 “성비위 사건에서 무혐의를 받았다는 답변만으로 이 문제를 묵살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광주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 문건을 심사위원들에게 배포하지 않고 검증 없이 심사를 마무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륜이라는 부정한 행위를 한 후보와 어떠한 경선도 함께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선언했다.
이들의 주장을 놓고 최소한의 지켜야 할 마지노선을 비껴나도 이미 한참 비껴나갔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말 그대로 도를 넘은 무책임의 극치다. 안쓰럽다”라는 반응도 쏟아진다. 오로지 당하는 이는(김이강 현 청장) 물론 원하든 원치 않든 지켜보아야 하는 서구 주민들의 숙명이 됐다는 것도 어이없는 일로 비춰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이강 서구청장은 13일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전형적인 흑색선전이자 낡은 정치공세”라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의혹을 제기했던 상대방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대법원 민사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며 법적으로 완벽하게 결백을 입증받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대 후보들 보다 월등히 높게 나온 상황 속, 이를 둘러싼 조직적인 공방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실제 KBC 광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27~28일 광주 서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이강 현 청장이 30.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서대석 전 청장의 12.1% 조승환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8.2%, 김영남 전 민주당 광주시당 부위원장 4.7%로 집계됐다.(이번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했다. ARS 자동응답조사 응답률은 5.9%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이강 청장은 서구 주민을 위해서라도 자신을 향한 도 넘은 네거티브·마타도어에 물러서지 않겠다며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다.
김 청장은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해야 할 선거에서 짜깁기된 수사기록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변호인단과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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