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최고가격제 영향...전국 휘발유 가격 12.2원 하락
전국 주유소 평균 리터당 1851.9원
경유 값은 1856.1원...16.6원 하락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34.6달러 상승
입력 2026-03-14 12:04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내림세를 이어갔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2.2원 내린 리터(ℓ)당 1851.9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16.6원 떨어진 1856.1원을 나타냈다.
경유는 여전히 휘발유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한때 20원 이상 벌어졌던 가격 격차는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최고가격제상 공급가격 최고액에서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경유 가격 하락 속도가 더 가팔랐기 때문이다.
서울 주유소에서도 기름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6.5원 떨어진 1871.1원으로, 경유 가격은 16.2원 하락한 1863.1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지난 10일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13일 이후 휘발유·경유 가격 내림세가 부각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오전 9시 기준으로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전날보다 15원가량 떨어진 1883.8원을 나타냈고 경유는 21.1원 내린 1897.9원을 보였다.
다만 국제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에 가파른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34.6달러 오른 123.5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5.3달러 상승한 126.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7.5달러 오른 176.5달러로 집계됐다. 보통 국제유가 변동은 2~3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나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되면서 당분간 휘발유·경유 가격 추이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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