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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이틀째 ‘잠행’...장동혁 “혁신공천 완성” 호소

吳 서울시장 공천 재차 거부 뒤

휴대폰 거의 꺼둔 채 잠적 이어가

장동혁 “공관위원장 복귀” 요청

수정 2026-03-19 09:34

입력 2026-03-14 14:33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음료를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음료를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6·3 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사퇴를 선언한 뒤 이틀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 위원장의 복귀를 호소하고 나섰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지난 13일 “모든 책임을 지고 공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뒤 복귀하지 않고 있다. 이 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신청 추가 접수를 재차 거부한 지 하루 만에 사퇴 의사를 내놓았다.

이 위원장은 공관위원장으로 임명된 뒤 여의도 중앙당사 근처의 한 호텔에서 체류했는데 지금은 여의도 밖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휴대전화도 꺼 놓은 상태로 필요할 때만 잠깐씩 켜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위원장의 복귀를 설득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위원장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시 공관위를 이끌어 혁신공천을 완성해 주십시오”라고 썼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원장 주변 분들을 통해 뵙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달해드리는 상황”이라며 “저희가 바라는 가장 바람직한 모습은 이 위원장께서 복귀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당은 그야말로 코마(의식불명) 상태다. 그러면 비상 수단을 쓸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공관위원장직을 맡은 이상 전기충격기라도 갖다 대서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즉흥적인 발상이 아닌 혁신적 구상과 분석, 여론조사 등을 가지고 처방전을 만들어놨는데 이렇게 돼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구체적인 사퇴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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