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韓 시장 공격적 확장…공식 오피스 개소
국내 10대 대기업 그룹 중 8곳 고객사로 확보
‘완전 관리형 서비스’에 AI 에이전트 접목
입력 2026-03-15 09:00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한국에 정식 오피스를 개소하며 더 적극적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오피스 확장 이전을 기념해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한국지사장은 “한국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커지면서 사무실을 확장했다”라며 “고객의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돕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한국 시장 내 입지를 더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미국에서 설립돼 전세계 45개 이상 지사를 두고 있는 스노우플레이크는 1월 말 종료된 2026 회계연도 제품 매출이 약 44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 한국에 2011년 11월 지사를 설립했으며 국내 10대 대기업 그룹의 약 80%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현재 한국 지사 임직원은 약 85명이며 한국 비즈니스가 커지고 있는 것에 대비해 신규 오피스는 약 150명이 일할 수 있는 규모로 이전했다. 최 지사장은 “비즈니스 성장과 함께 조직이 커진 만큼, 고객과 파트너가 지속적으로 교육 및 지원받을 공간을 마련한 것이 이번 오피스 오픈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진식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솔루션엔지니어(SE) 총괄은 스노우플레이크의 AI 데이터 클라우드의 가장 큰 장점이 ‘완전 관리형 서비스’라는 점을 꼽았다. 임 총괄은 “데이터 레이크(Date lake)와 데이터 웨어하우스(Date Warehouse)를 따로 분리해서 운영할 필요가 없어 기업이 각자 활용 사례에 적합한 아키텍처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형 데이터(데이터 레이크)와 정리된 데이터(데이터 웨어하우스)를 따로 관리할 필요 없이 스노우플레이크의 AI 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자연어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더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코텍스(Cortex) AI’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이런 전략을 구현하는 핵심 도구다. 코텍스 AI는 코드 생성, 검색,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의 AI 서비스를 모은 툴이다. 오픈AI, 앤트로픽, 딥시크, 메타, 미스트랄 등이 만든 외부 AI 모델을 플랫폼 내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스노우플레이크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더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도 최근 출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고객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사내의 정형·비정형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함께 검색해 결과물을 내놓는 도구다. 임 총괄은 “클로드, 챗GPT 같은 외부 AI 서비스는 고객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없지만 스노우플레이크는 고객 데이터가 플랫폼 안에 있어 그대로 활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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