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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중동사태에 대출금리도 요동…주담대 두달 새 0.2%P 상승

4대은행 혼합형 연 4.25~6.5% 수준

신용대출 상단도 연 5.3% 넘어서

수정 2026-03-16 05:53

입력 2026-03-15 15:36

지면 9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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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 여파에 시장금리가 들썩이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과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국고채 금리가 오름세를 타면서 대출 금리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이달 13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50~6.504% 수준으로 집계됐다.

올 1월 16일(연 4.130~6.297%)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하단이 0.120%포인트, 상단이 약 0.207%포인트 뛰었다. 한 시중은행의 경우 금리가 2023년 10월 말(6.705%)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정금리의 핵심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3.580%에서 3.860%로 0.280%포인트 오른 영향이 크다.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 연 3.850∼5.740%)의 상·하단도 같은 기간 각 0.090%포인트, 0.106%포인트 뛰었다. 코픽스 자체는 소폭 하락했지만 은행들이 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가산금리를 조정하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금리 역시 연 3.930∼5.340%(1등급·1년 만기 기준)로 하단이 0.180%포인트, 상단이 0.110%포인트 뛰었다. 은행채 1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0.200%포인트 상승한 여파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면서 시작된 상승세가 연말·연초 들어 진정세를 보였으나 중동 사태로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 빚투(대출로 투자)족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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