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삼성SDI, 美 에너지 기업과 1.5조 ESS 배터리 계약 수주
NCA 이어 LFP 배터리 순차 공급
다수의 글로벌 고객과 계약 논의
수정 2026-03-17 00:16
입력 2026-03-16 09:55
삼성SDI(006400)가 미국에서 1조 5000억 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계약을 수주했다. 조(兆) 단위의 계약을 연달아 따내며 글로벌 ESS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삼성SDI는 미주 법인인 삼성SDI 아메리카가 현지 메이저 에너지 전문업체와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조 5000억 원으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인 ‘스타플러스에너지’ 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해 공급한다. 특히 삼원계(NCA)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LFP 배터리에서도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 등으로 ESS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말 미국의 에너지 관련 인프라 개발·운영 업체와 2조 원을 훌쩍 넘는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연달아 조 단위의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내면서 향후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삼성SDI는 다수의 글로벌 고객과 추가로 공급 계약을 협의 중이다.
삼성SDI는 현재 북미에서 유일한 비(非)중국계 각형 ESS용 배터리를 만들고 있다. 파우치형 배터리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난 각형의 장점인 화재 안전성 기술과 신뢰도 등을 내세우며 까다로운 미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인정받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최근 잇단 수주는 글로벌 ESS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들의 프로젝트 특성과 성능 요구에 따른 다양한 ESS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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