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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원유ETF 4종 증거금률 100%로 상향…‘빚투’ 제동

신용거래 종목군도 ‘F’로 변경

입력 2026-03-16 11:21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한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모니터에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한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모니터에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미래에셋증권이 16일 KODEX WTI 원유선물인버스, KODEX WTI 원유선물, TIGER 원유선물인버스, TIGER 원유선물Enhanced 등 네 종목에 대한 증거금률을 40%에서 100%로 상향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국가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원유 가격에 배팅하는 지수상장펀드(ETF) ‘빚투’에 제동을 건 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E’였던 신용거래 종목군도 ‘F’로 변경, 신규융자 및 만기연장을 제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위탁증거금 100% 종목, 또는 F군 종목은 신규융자 및 만기연장 등을 제한하고 있다.

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인 KODEX WTI 원유선물인버스와 TIGER 원유선물인버스는 2월 말 이후 지금까지 35.22%와 35.16%씩 급락했다. 유가가 오르면 이익을 보는 KODEX WTI 원유선물과 TIGER 원유선물Enhanced는 각각 51.11%와 48.11% 급등한 상태다.

해당 종목들은 이번 사태가 발발한 이후 국제유가 동향에 따라 급변동을 보여 왔다. 그런 가운데 신용융자 등 레버리지를 활용한 빚투가 급격히 증가하자 갑작스러운 유가 변동이 발생했을 때 투자자들이 떠안게 될 리스크를 제한하기 위해 증거금률 상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4개 종목의 일일 거래대금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기 전인 지난달 27일에는 도합 41억 원 내외였으나, 지금은 13일 기준 1312억 원으로 수십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0일에는 4종목의 일일 거래대금이 2355억 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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