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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총리, 제네바서 ‘글로벌 AI 허브’ 협력 논의

입력 2026-03-18 11:27

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6개 유엔 기구 관계자들과 함께 글로벌 AI 허브 협력의향서 서명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6개 유엔 기구 관계자들과 함께 글로벌 AI 허브 협력의향서 서명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정부가 유엔 6개 기구와 함께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6개 유엔 기구와 함께 글로벌 AI 허브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 서명식을 개최했다. 서명식에는 한국 정부 대표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제2차관과 한국이 추진하는 ‘AI 허브’에 참여 의향을 밝힌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이주기구(IOM),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식량계획(WFP), 유엔개발계획(UNDP) 측이 참석했다. 유엔 AI 허브는 유엔 전문기구 등의 AI 관련 기능·부서가 상호 협력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한국 정부가 새로 구상해 추진하는 기구다.

이번 서명에 따라 정부와 각 기구들은 향후 ‘AI 허브’ 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지난주에는 미국 뉴욕에서 유엔 및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개발계획(UNDP)과 AI 허브 유치를 논의한 바 있다.

김 총리는 서명식에 앞서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 에이미 포프 IOM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을 만나 유치 계획과 비전을 설명했다. 김 총리는 면담에서 “한국이 글로벌 AI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와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인류 보편적인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AI 허브를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for All)’ 비전 아래 AI 기술 발전, AI 교육, 규범·윤리 구축, 나아가 편익을 중·저소득 국가를 포함한 세계인과 공유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구상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AI 허브의 초기 구성 및 운영 등에 소요되는 재원 등은 한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라며 국제기구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3개 기구 수장들은 모두 한국의 비전과 정책 구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서명에 동참했다. 이들은 또 향후 구체적 논의 과정에서도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순방 이후 오는 24일께 AI 허브 유치위원회 및 국민보고회를 열고 구체적인 순방 결과와 향후 추진 계획 등을 국민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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