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최태원 상의회장 만나 ‘비상 대응’ 예고
[K국정설명회서 현황 소개]
중동 사태 언급하며 ‘비상 상황’
‘중도실용 신민주’ 노선 제시도
수정 2026-03-23 18:29
입력 2026-03-23 18:17
김민석 국무총리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만나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비상 대응’을 예고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상의 관계자와 일반 국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K국정설명회’에서 중동 사태를 언급하며 “(내일) 국무회의를 통해 대통령께서 (상황에 대한) 판단과 그에 기초한 메시지를 국민을 향해 내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개월간 이어진 15차례 설명회를 총정리하는 자리로 전국에서 모인 시민참여단과 최 회장 등 주요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본지 3월 20일자 보도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오늘 점심 대통령 주례보고에서도 최근 경제 상황이 이슈가 됐다”며 “비상한 상황에는 비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경제를 책임지는 분들은 더욱 비상하게 보고, 조여드는 압박을 느끼실 것이라 생각한다. 어마어마한 어려움이 오고 있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또 ‘중도실용 신민주(New Democrat)’를 정부와 당의 바람직한 노선으로 제시했다. 김 총리는 “저희는 상대적으로 민주개혁진보의 입장을 취하는 정당, 정치세력, 정권, 정부”라며 “저는 이것이 현실에 맞고 승리해왔고 앞으로도 성공하고 국민 대다수와 교감할 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정치 등을 일류·이류로 나눈 시기가 있고 국민을 ABC로 나누기도 하지만, 국민도 기업도 정부도 힘을 모으고 실용과 민주의 길, 개혁과 중도 통합의 길로 가면 우리의 소명을 다할 수 있다”며 “대통령님과 저를 포함한 정부 내각은 최선을 다해 그 길로 가도록 뛸 것”이라고 했다. 최근 유시민 작가가 ‘ABC론’을 통해 여권 지지층을 세 부류로 나눈 데 대해 넌지시 비판한 것으로도 보인다.
K국정설명회는 김 총리와 국민 간 소통을 위한 플랫폼으로 지난해 12월 처음 시작됐다. 정부 인턴·수습사무관 대상 설명회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청년정책광장, 방산 업계, 중소기업 등 다양한 주제로 전국 10여 개 지역에서 15차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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