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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부산에 2000억 투자해 무인기 제조거점 구축

市와 MOU 체결…5.2만㎡로 건설

민항기·군용기 등 다목적 시설 활용

수정 2026-03-30 17:41

입력 2026-03-30 14:50

지면 11면
대한항공 B787-10 비행기. 사진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B787-10 비행기. 사진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003490)이 부산광역시에 2000억 원을 투자해 무인기 제조 거점을 구축한다.

대한항공은 부산시와 2000억 원 규모의 항공우주 신규 공장 건립을 골자로 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부산테크센터 내 유휴부지 3만 6363㎡(약 1만 1000평)에 연면적 5만 2892㎡(약 1만 6000평) 규모의 항공우주 공장을 건설한다. 이곳은 대한항공의 기존 항공우주 사업을 확장하고 신규 사업을 위한 다목적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미래형 무인기 제조와 차세대 민항기 부품 생산, 군용기 개조 및 성능 개량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부산시는 항공우주 분야 최대 규모 투자인 무인기 제조 공장이 미래항공 클러스터 구축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항공우주 전후방 산업의 밸류체인을 창출할 기업 투자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세계 무인기 시장을 선도하고 차세대 항공기 제작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한항공이 부산 미래항공 클러스터의 앵커 기업으로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서부산을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산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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