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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띄운 트럼프, 2일 대국민연설…증시 안도랠리

트럼프 “2~3주 내로 떠날 것”

이란 대통령 “종전 의지 있다”

모즈타바 저항 의사는 변수로

韓 8.4% 등 亞증시 동반 급등

수정 2026-04-01 18:40

입력 2026-04-01 17:40

지면 1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마이애미주에서 에어포스원에 타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마이애미주에서 에어포스원에 타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오래 있지 않을 것”이라며 대국민 연설을 예고해 전쟁 개시 32일 만에 종전 기대감이 가장 커졌다. 온건파인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가 됐다고 언급했다. 양측의 공습은 계속됐지만 시장은 종전 신호로 받아들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31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2주 안에, 길어야 2~3주 안에 우리는 이란에서 떠날 것”이라며 “더 이상 이렇게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의 합의가 종전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않을 것이다. 그 목표는 이뤘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해협에 대해서는 “우리는 관여할 필요가 없다. 중국 같은 나라가 나서서 배에 석유를 채우고 떠날 테니까”라며 “그들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전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던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선결 조건에서 제외한 셈이다.

이란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 페제슈키안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이사회 의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란은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필요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다시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필수적인 보장 등 특정 조건이 충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주도권을 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종전 언급이 없었으며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미국을 향한 저항 의지를 밝혀 완전한 합의에 의한 종전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 전쟁으로 가장 피해를 본 아시아 증시는 급등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장을 마치며 지난 4거래일간 하락 폭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63.79포인트(6.06%) 오른 1116.18에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와 대만 자취엔 지수는 각각 5.24%, 4.5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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