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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민생경제 안정 대책 추진…에너지 취약층에 5만원 추가 지원

생활물가 안정 및 종량제봉투 수급 관리

에너지 수급 관리 및 시장 질서 확립

취약계층 및 농어업 분야 지원 확대

입력 2026-04-02 16:12

김두겸 울산시장이 2일 종량제봉투 제작업체를 방문해 생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김두겸 울산시장이 2일 종량제봉투 제작업체를 방문해 생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안에 대응해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전방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4월 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구·군, 유관기관, 경제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경제 대응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으로 유가·환율·물류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소상공인 경영과 생필품 수급 등 민생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먼저 원유와 천연가스, 나프타 등 주요 에너지와 원료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울산상공회의소 내 기업애로 접수 창구를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석유제품 매점매석과 불법 유통 방지를 위해 관내 주유소 270여 곳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고유가에 취약한 농어업 분야와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농업용 면세유 유가보조금 1억 1600만 원을 지원하며,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에 지급하는 에너지바우처는 기존 51만 원에서 56만 원으로 5만 원 추가 지원한다.

수출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100억 원을 신규 지원하고, 물류비 지원 규모를 1억 5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지원율도 90%까지 상향한다. 환변동보험료 지원 한도는 500만 원으로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수입보험료 지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경영안정자금을 4월 중 조기 공급하고, 5월부터 8월까지 울산페이 캐시백 지원율을 10%에서 13%로 확대해 소비 진작을 도모한다. 아울러 버스, 택시, 상하수도 등 주요 공공요금을 상반기 동안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최근 수급 불안 우려가 제기된 종량제봉투는 재고와 생산 현황을 일일 점검하고 사재기 등 불공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시는 현재 공급에 문제가 없으며 가격 인상 계획도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요가 많은 지역은 배송 횟수를 늘려 공백이 없도록 관리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중동 전쟁 장기화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회의를 마친 후 종량제봉투 제작업체와 유통 현장을 방문해 수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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