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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중동 철강시설 연쇄 타격에 국내 철강·알루미늄주 장초반 폭등

이란, 중동 철강 관련 시설 공격

관련주 프리마켓 10~20% 급등

수정 2026-04-06 10:30

입력 2026-04-03 08:41

중동전쟁 위기 속 내 계좌를 지킬 ‘조커’ 종목은?

이란이 중동 철강 및 알루미늄 생산 시설을 연쇄 타격했다는 소식에 3일 프리마켓에서 국내 관련주가 10~20%대 폭등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내 시설.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내 시설. 연합뉴스

넥스트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8시 30분 기준 한국철강(104700)은 전 거래일 대비 22.33% 급등 중이다. 넥스틸(092790)(18.80%), TCC스틸(002710)(14.57%), 삼아알미늄(006110)(10.98%) 등 주요 철강·알루미늄 관련주가 10% 이상 올랐다.

철강·알루미늄 섹터 강세 배경에는 이란이 중동 내 미국 철강 및 알루미늄 공장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있는 듯하다. 2일(현지시간) 이란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역내 미국 철강·알루미늄 기업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는 피격 시설이 미국 기업의 단독 소유라기보다는 사우디아라비아 라스 알 카이르나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지에 위치한 미국 자본·기술 합작 대규모 제련 시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 자국 내 주요 철강 생산 시설도 마비된 상태다. 지난달 27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이란 양대 철강사인 후제스탄 철강과 모바라케 철강의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메흐란 파크빈 후제스탄 철강 운영 부국장은 관영 매체 인터뷰에서 “피해 시설을 재가동하는 데 6개월에서 최대 1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발 관세 정책 변화도 투심에 변수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당초 수입산 철강, 알루미늄, 구리 파생상품 및 완제품에 대해 함량에 따라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했으나, 전날 전체 가격의 25% 일괄 부과로 정책을 선회했다. 단 철강, 알루미늄, 구리 등 원자재 품목 자체에 대한 50% 고율 관세는 그대로 유지된다.

국제 알루미늄 가격은 최근 1달간 8.58%, 1주일간 6.76% 오르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다만 전날에는 1.57% 하락하며 숨 고르기 양상이다. 국제 강철 가격은 전날 0.06% 오르는 등 최근 1달간 1.25%의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가 호르무즈 해협 개방 가능성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소식에 반등한 데 힘입어 이날 프리마켓에서 코스피는 2.2%대 상승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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