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불교박람회 역대 최다 25만명 찾았다
관람객 중 2030이 73%…비종교인도 절반 육박
올해 혼잡 감안해 내년 전시장 두배로 키울 계획
국제선명상대회도 5만 방문객 중 2030이 절반 넘어
입력 2026-04-06 14:01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역대 최다 관람객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사무국은 올해 14회를 맞은 박람회에 지난해보다 5만 명 늘어난 약 25만 명이 다녀갔다고 6일 밝혔다. 사무국 측은 개막 이후 입장객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안전을 고려해 3일 차 오전부터 현장 등록을 조기 종료하고 사전등록자 중심으로 운영했다.
박람회 사무국은 올해 관람객 중 20~30대가 73%, 종교가 없는 관람객이 48%를 차지하는 등 도심형 전통문화·라이프스타일 축제로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사무국은 또 올해 행사의 폭발적인 수요와 혼잡했던 현장 상황을 감안해 내년 박람회부터 전시장 규모를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키우고 동선·휴게 공간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호응을 얻은 ‘공(空)놀이’와 ‘반야심경 공파티’ 행사는 6월 11~14일 대구불교박람회에서, 이후 8월 6~9일 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이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개최한 ‘2026 국제선명상대회’에는 총 5만 명의 시민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선명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세대의 삶의 방식을 아우르는 총 41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젊은 층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가 전체의 55.9%를 차지하며 과반을 넘겼다. 선명상이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리는 청년 세대에게 실질적인 마음 치유의 대안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조계종은 설명했다.
서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2026 선명상 프로젝트는 전국으로 무대를 넓힌다. 공주·울산·세종·부산·대구·영암·영덕·장성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선명상 축제가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은 “5만 방문객이 보여준 뜨거운 열기를 동력 삼아 AI 시대 선명상의 사회적 의미와 정책적 가능성을 국민과 함께 탐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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