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 3년 전 시행한 보육 안심망 구축…이재명 정부 정책으로 ‘픽’[전남톡톡]
■순천형 영아안심반 전국 확산
전남 순천시, 혁신적 보육 정책
보육 현장 인력난 해소 등 호평
365일 꺼지지 않는 ‘돌봄’ 구축
입력 2026-04-06 22:38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는 일잘러를 알아보는 법.’
여러 정치적 이유로 신분은 무소속이지만, 이재명 정부탄생까지…. 전남지역 전·현직 단체장 중 가장 먼저 ‘이재명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던 노관규 순천시장.
공개적인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은 될 수 없지만, 선제적인 일잘러의 정책이 중앙정부 정책으로 도입돼 화제다.
민선 8기 전남 순천시가 2023년 도입한 ‘순천형 영아안심반’ 사업이 올해 정부의 정책으로 확정되며 전국적인 롤모델로 부상했다. 정부의 올해 ‘0세반 비율 개선 사업’ 시행으로 순천시 정책의 선도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순천시의 저출생 대응을 위한 혁신적 보육 정책을 펼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정부보다 3년 앞서 도입한 ‘순천형 영아안심반’을 포함해 보조교사 확대, 필요경비 인상, 365일 돌봄 체계 확충 등 선제적 보육안심망을 구축하며 전국 보육정책의 선도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법적기준은 교사 1명이 영유아 3명을 돌보게 되어있지만, 순천시는 예산을 지원해 영유아 2명 돌봄제공을 하는 것이 골자다. 보육교사 업무부담을 줄여 영유아에게는 세심한 돌봄을 제공하는것이다.
현재 순천시 내 144개소 어린이집의 346개 반이 영아안심반으로 지정돼 있으며, 시는 연간 24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순천시는 보육 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보조교사 지원도 확대한다. 올해 1회 추경에 시비 1억 9200만 원을 확보해 현원 20인 이하 소규모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보조교사 20명을 추가 배치한다. 시비를 통한 보조교사 추가 지원은 올해가 처음이다.
또한 2023년부터 장기근속수당을 도입해 어린이집에 3년 이상 근무한 보육교사 500여 명에게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운영 여건이 열악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의 폐원을 막기 위해 맞춤형 지원 카드도 꺼내 들었다.
올해부터 어린이집 120개소에 개소당 120만 원씩, 총 1억 4400만 원을 투입해 소규모 물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동 수 감소로 운영이 어려운 농촌 지역 어린이집 3개소(낙안, 승주, 별량 영현)에는 정부 지원 80%와 시비 20%를 추가 투입해 영아반 교사 인건비를 100% 지원한다.
지난해 7월부터 공립·법인 어린이집 21개소 유아반 담임교사 인건비 20%를 시비로 추가 지원하며, 원아 감소로 인한 운영 부담도 덜었다.
여기에 더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대책도 강화됐다.
연간 6000명의 재원 아동을 대상으로 상․하반기에 걸쳐 총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원아동 필요경비’를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지원금을 20만 원으로 100% 인상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필요 경비는 입학 준비금, 특별 활동비, 현장 학습비 등 어린이집 프로그램 운영 시 이용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비용으로, 순천시는 2023년부터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필요 경비 지원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시책은 정부에서 2025년 7월부터 시행중인 누리과정(4~5세) 필요경비 지원(아동 1인당 월 7만 원)과는 별개로 순천시가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순천시는 기존의 ‘24시간 안심 어린이집’과 ‘365일 열린 어린이집’ 운영에 더해 올해 전남형 거점어린이집 2개소를 추가 확충했다.
거점형 어린이집으로는 샛별 어린이집(석현동), 해다미 어린이집(오천동) 등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으로 직결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방정부 정책도 잘만하면 중앙정부 정책으로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순천시가 입증했다”며 “아이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로 향하는 순천시의 혁신정책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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