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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에 뚫리는 제4경인…서울-인천 25분 단축

1조8000억 원 민자 타당성 확보

2030년 착공, 2035년 개통 예정

입력 2026-04-07 05:56

서울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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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간 세 번째 직결 도로가 60년 만에 뚫린다. 인천시는 제4경인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총사업비 1조 8015억 원 규모로 2030년 착공, 2035년 개통이 목표다.

제4경인은 만성 정체에 시달리는 경인고속도로의 대안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인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은 2024년 19만 1301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6년 13만 대에서 8년 만에 47% 폭증했다. 하행(인천 방향) 9만 6000대, 상행(서울 방향) 9만 5000대로 양방향 모두 설계용량을 초과해 출퇴근 시간대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1968년 제1경인고속도로 개통 이후 서울-인천을 직접 연결하는 도로는 제1경인과 제2경인(2000년) 두 개뿐이었다. 제3경인고속화도로(2017년)는 인천 남부와 안산을 잇는 노선이어서 서울 직결 수요를 분산하지 못했다. 제4경인이 개통되면 25년 만에 서울 직결 노선이 추가된다.

제4경인고속화도로 노선도. 출처 : 인천시
제4경인고속화도로 노선도. 출처 : 인천시

경제성도 검증됐다.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민자적격성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25로 나타났다. 1.0을 넘으면 투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2035년 기준 경인고속도로 교통량 10.2%, 제2경인고속도로 13.2% 감소가 예측된다. 인천항에서 강남까지 첨두시간 통행시간은 97분에서 72분으로 25분 단축된다.

제4경인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장수IC와 부천을 거쳐 서울 구로구 오류IC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18.69㎞ 노선이다. 왕복 4~6차로 소형차 전용도로로, 대부분 구간이 대심도 지하터널로 조성된다.

지난해 7월 롯데건설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한 뒤 10개월 만에 타당성을 확보했다. 인천시는 향후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원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동서축 교통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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