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미세먼지 주범 ‘질소산화물’ 잡아라…국일인토트, 데이터 기반 성능관리 기술로 시장 선도

메탈 지지체와 운전 데이터 결합한 MPS 기술 개발…기존 설비 한계 극복

암모니아 사용 최대 20%↓·전력비 절감…대규모 추가 투자 부담 없앴다

단순 설비 납품 넘어 ‘성능 보장’으로… SCR 시장 패러다임 전환 주도

입력 2026-04-07 09:44

금속 지지체 SCR 촉매 코르게이트 타입(왼쪽)은 얇은 금속판을 연속 파형 구조로 적층해 높은 개방면적과 낮은 압력손실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오른측 하프허니컴 타입은 구조적 강도와 내구성을 강화한 형태로 다양한 산업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다. 두 구조 모두 금속 지지체 기반으로 기존 세라믹 대비 열충격 저항성과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며, 운전 효율 개선과 유지관리 비용 절감 측면에서 차세대 SCR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국일인토트
금속 지지체 SCR 촉매 코르게이트 타입(왼쪽)은 얇은 금속판을 연속 파형 구조로 적층해 높은 개방면적과 낮은 압력손실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오른측 하프허니컴 타입은 구조적 강도와 내구성을 강화한 형태로 다양한 산업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다. 두 구조 모두 금속 지지체 기반으로 기존 세라믹 대비 열충격 저항성과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며, 운전 효율 개선과 유지관리 비용 절감 측면에서 차세대 SCR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국일인토트

최근 미세먼지가 육안으로 확인될 만큼 악화되며 대기오염이 다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초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산업계 전반에서 선택적 촉매 환원(SCR) 설비의 ‘운영 효율 개선’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일인토트는 메탈 지지체 기반 SCR 기술과 운전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독자적인 ‘운전관리 기반 성능관리(MPS, Managed Performance Service)’ 구조 기술을 개발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발전소와 시멘트 업계를 중심으로 배출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산업 현장에서는 단순한 설비 증설을 넘어선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의 SCR 운전은 촉매 충진량을 늘리거나 암모니아 투입량을 증가시키는 방식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이는 압력 손실에 따른 송풍기 부하 상승과 전력 사용량 급증으로 이어져 장기적인 운영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한계를 드러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저부하 운전 확대로 배가스 온도가 낮아지며 촉매 반응성마저 떨어져 운전 난이도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국일인토트가 이번에 발표한 MPS 기술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촉매 공급을 넘어 전후단 NOx 농도, 암모니아 사용량, 압력손실(ΔP) 등 실제 운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비 성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지능형 관리 방식이다.

특히 국일인토트의 메탈 지지체는 기존 세라믹 소재 대비 압력 손실이 적고 열충격 내구성이 뛰어나 장기 운전 안정성이 탁월하다. 여기에 운전 데이터 분석을 접목해 설비 상태에 맞는 최적의 운전 조건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국일인토트에 따르면, 이 기술을 실제 운전 조건에 적용할 경우 △암모니아 사용량 10~20% 절감 △압력 손실 감소에 따른 송풍기 전력비 대폭 절감 △촉매 수명 연장 및 교체 주기 최적화 등 복합적인 운영 효율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무엇보다 기존 설비를 유지한 채 성능만 개선할 수 있어, 기업들의 대규모 추가 투자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관련 업계는 향후 SCR 시장이 발전소를 비롯해 시멘트, 소각장, 정유·화학 등으로 점차 확대되며, ‘설비 공급’ 중심에서 ‘운영 효율 및 성능 관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일인토트는 이번 MPS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등 환경 규제가 본격화되는 해외 초기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성능 관리 기반 SCR 운영 모델’을 글로벌 표준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국일인토트 관계자는 “앞으로의 SCR 시장은 단순히 설비를 납품하는 것을 넘어, 최적의 성능을 끝까지 책임지는 구조로 진화할 것”이라며, “환경 규제 대응과 유지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혁신적인 운영 기술을 통해 글로벌 대기환경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광고삭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