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미니드라이버 장착” 임성재 “매일 이븐파 이하”
마스터스 韓 첫 우승 도전장 원투 펀치
김 “아이언 샷 감 최고조, 퍼트만 따라주길”
임 “최애 컬러 초록, 그린재킷 상상만해도 좋아”
입력 2026-04-08 16:49
제90회 마스터스에서 한국인 최초의 그린 재킷(우승자가 입는 옷)에 도전하는 선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한국 군단의 ‘원투 펀치’인 김시우(31·CJ)와 임성재(28·CJ)다. 김시우는 지난해 연말 기준 세계 랭킹 50위 내 진입으로, 임성재는 전년도 대회 상위 12명(공동 5위) 자격으로 일찌감치 올해 오거스타행을 확정 지었다.
7일(현지 시간) 한국 취재진과 간담회에서 김시우는 “퍼트만 따라주면 기대해볼 만하다”, 임성재는 “매 라운드 이븐파 또는 그보다 좋은 스코어를 낸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각오를 다졌다.
PGA 투어에서 김시우는 4승, 임성재는 2승을 거뒀다. 마스터스에서 김시우는 2018~2024년 7년 연속으로 컷 통과에 성공하는 동안 2021년 공동 12위에도 올랐다. 임성재는 2020년 대회 준우승자다. 둘 다 오거스타 내셔널 코스에 자신감이 있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아이언이 잘 돼서 작년보다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있다”며 “170~190야드 거리에 강점이 있고 실제로 투어 최상위권으로 알고 있는데 퍼트만 따라준다면 기대를 해볼 만하다”고 했다. 특별히 챙긴 무기도 있다. 김시우는 “시즌 초반에는 3번 우드를 계속 썼었는데 이번에는 미니 드라이버를 챙겼다”며 “10번(파4)과 13번 홀(파5)은 드로(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구질)를 쳐야 페어웨이를 지키기가 쉬운데 저는 평소 드로를 치지 않기 때문에 미니 드라이버 티샷으로 구질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임성재는 “매 라운드 이븐파나 그보다 좋은 스코어를 내는 것을 목표로 공을 떨어뜨릴 랜딩 지점을 정확히 계산하는 거리 컨트롤에 주력하겠다”며 “까다롭다고 생각하는 10~12번 홀에서 타수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번이 마스터스 7년 연속 출전인 임성재는 “초록색을 가장 좋아한다. 물건을 사도 초록색을 고른다. 그린 재킷은 입는 상상만 해도 좋다”며 웃어 보였다.
임성재는 9일 오전 11시 3분(한국 시각 10일 0시 3분), 김시우는 9일 오후 1시 56분(10일 오전 2시 56분)에 1라운드를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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