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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 고려아연 지분 메리츠금융에 매각

2.01% 거래규모 5000억대 추정

수정 2026-04-09 11:13

입력 2026-04-09 06:00

3월 2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52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 연합뉴스
3월 2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52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 연합뉴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털이 보유중인 고려아연(010130) 지분 2.01%를 메리츠금융그룹에 전량 매각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털은 이날 장외 거래를 통해 보유 중이던 고려아연 주식 41만9082주(2.01%)를 메리츠금융에 전량 매각했다. 매각 단가는 전날 고려아연 종가(147만3000원)보다 10%가량 할인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총 거래 규모는 5000억 원 이상으로 파악된다.

베인캐피털은 2024년 10월 영풍·MBK파트너스의 공개 매수에 맞선 최 회장 측과 함께 대항 공개 매수에 참여해 1%대 후반 지분율을 확보했다. 이후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소폭 늘렸다.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와 증권·캐피탈 등 자회사를 동원해 계 최 회장 일가 자산 일부를 담보로 잡고 5000억 원 초반대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메리츠금융은 2024년 고려아연이 당시 대항 공개 매수 자금 마련에 나섰을 때 연 7% 금리로 1조 원 규모의 사모 회사채를 인수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 회장 측은 이번 거래로 기존 베인에 보장했던 높은 이자율 부담을 덜어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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