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 로드맵 제작·배부
가정폭력·스토킹 등 5개 유형
상담·법률·보호 단계별 총정리
74개 기관 배부…접근성 확대
입력 2026-04-09 08:02
부산시가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체계를 한눈에 보는 통합 정보로 재정비하며 현장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 분산된 지원 정보를 하나로 묶어 피해자의 신속한 회복을 돕겠다는 취지다.
부산시는 여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 로드맵 ‘여성폭력 피해자 회복을 향한 첫걸음’의 현장 활용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가정폭력, 성폭력 등 유형별 지원 정보가 기관마다 흩어져 있어 피해자가 필요한 도움을 즉시 찾기 어려웠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시는 관련 정보를 통합한 로드맵을 제작해 구·군, 경찰·검찰·법원,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등 74개 기관에 배부했다. 해당 자료는 피해 발생 초기 대응부터 회복 단계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해 현장 실무자와 피해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로드맵에는 가정폭력·성폭력·디지털 성범죄·스토킹·교제폭력 등 다양한 유형별 대응 절차와 함께 상담, 의료·심리치료, 법률 지원, 신변 보호, 경제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정보가 폭넓게 담겼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영상물 삭제 지원과 고소장 작성 방법 등 피해자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정보도 포함됐다.
시는 이번 로드맵을 기반으로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고, 종사자 대상 교육과 시민 홍보를 병행해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료는 시청 행복민원실과 관련 상담시설에 비치되며, 부산광역시여성폭력방지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폭력 유형이 복합·다변화되면서 하나의 사건에 여러 유형의 피해가 동시에 발생하는 고난도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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