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비수도권 투자 확 늘린다…“지역 경제·청년 동반 성장”
1238억 투입…비수도권 거점 매장 구축에 집중
지역 청년 600명 채용 예정...성장 사다리 제공
수정 2026-04-09 10:19
입력 2026-04-09 09:34
올리브영은 올해 비수도권 지역의 신규 매장 출점과 리뉴얼, 물류 인프라 강화 등을 위해 1238억 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2023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매장 구축 관련 투자는 전년 대비 36% 늘었다. 비수도권 투자를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이 올해 신규 출점·리뉴얼 예정인 10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은 78개로, 이 중 43개 매장이 비수도권에 전면 배치된다. 부산·제주·경주 등 주요 관광 거점에는 글로벌 특화 매장을, 경상·전라·충청권 등에는 구도심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타운 매장’ 등 대형 거점 매장을 집중 조성한다. 지역별 특색을 극대화한 디자인과 체험형 요소를 결합한 K뷰티 랜드마크를 전국 곳곳에 조성해 지역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올리브영의 경남·충북·울산 매장에서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이상 증가해 특정 지역에 국한된 방문 수요가 점차 넓은 지역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타운 매장이 들어선 대전·서면·강릉 상권은 오픈 직후 6개월간 방문객 수가 직전 동기 대비 평균 25% 늘었다.
올리브영은 경산센터와 지방 MFC(도심형 물류 거점) 운영도 확대해 지역 기반 소비 생태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최근 경산센터에 물류 설비 투자를 확대해 대구·경북 지역 내 24시간 이내 배송을 강화했고, 연내 제주도민을 위한 빠른 배송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비수도권에서 채용할 신규 인력도 600명에 달한다. 올리브영 타운매장 한 곳의 고용 규모는 평균 55명 수준이다. 올리브영은 시간제 근로 형태를 넘어 뷰티·웰니스 정규직 커리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확대할 계획이다. 희망 직무와 커리어패스를 직접 설계하고 사내 공모 제도 ‘잡포스팅’을 통해 직무 및 근무지 이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비수도권 투자 확대는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청년들이 K뷰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청년·중소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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