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모니터용 QD-OLED 출하 500만대 돌파
양산 후 4년간 年 320% 성장
델·HP 등 20개 빅테크와 연합
수정 2026-04-09 17:31
입력 2026-04-09 09:34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니터용 QD-OLED가 양산 개시 4년여 만인 지난 3월 누적 출하량 500만 대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2021년 말 세계 최초로 QD-OLED 양산에 성공한 후 4년간 연평균 320%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특히 2024년 5월 100만 대 돌파 이후 2년도 되지 않아 500만 대 고지를 밟으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QD-OLED는 빛에너지를 흡수해 특정 파장의 빛으로 변환하는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 퀀텀닷(QD)을 내재화한 기술이다. 별도 컬러 필터 없이 순도 높은 색을 구현해 색 정확도와 표현력이 뛰어나다. 넓은 시야각과 뛰어난 응답 속도로 화면 끌림 없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해 게이머와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 내 자발광 패널 비중은 2024년 22%에서 올해 41%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델, HP, 삼성전자 등 20개 글로벌 빅테크와 연합해 150종이 넘는 모니터를 출시하며 저변을 넓히고 있다.
기술 초격차도 진행형이다. 가독성을 높인 ‘V-스트라이프’ 픽셀 구조와 초저반사·고강도 필름인 ‘퀀텀 블랙(QuantumBlack™)’ 신기술을 올해 신제품에 전면 적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자발광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75%로 압도적 1위를 굳혔다.
손동일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은 “독보적인 화질 경쟁력과 안정적 생산 능력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차별화된 기술로 모니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기술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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