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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주사기 등 의료 소모품 가격 올라…필요하면 수가 인상”

입력 2026-04-09 10:00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중동 사태로 의료 소모품의 가격이 올라간다며 필요할 경우 수가 인상까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일회용 주사기, 수액 포장재, 의료용 튜브 등은 나프타를 이용한 합성 수지 제품인데, 중동 사태로 나프타 가격이 상승해 의료 소모품의 수급 불안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 의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중동전쟁 장기화로 의료 소모품의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이 야기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의장은 “게다가 수급 불안이 지속될 것이 우려되어 사재기도 늘고 있다”며 “대학병원이나 대형 병원 등은 항시적인 물량 확보로 23개월은 대응이 가능합니다만 일반 개원의 병원들은 공급 불안, 가격 부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꼬 말했다.

한 의장은 필요시 수가 인상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필수 의료 소모품에 대한 원자재를 우선 공급하고 필요하다면 가격 및 수가 인상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중동 전쟁 장기화로 공급 차질이 계속 심화될 경우에는 코로나 대응 당시처럼 정부 차원에서 병원 간 공동 구매를 비롯해서 물량 배분 체계 재도입 또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장은 의약품 유통 구조도 점검하겠다고 엄포했다. 그는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매점매석 등 유통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는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라며 “단속으로만 머물지 않고 필요한 조치들을 동원하여 적극 행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장은 “정부와 여당은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게끔 의료품 수급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공급 안정망을 저해하는 그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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