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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원오 의혹제기’ 김재섭 징계안 발의...“칸쿤 개 짖어도 기차 달려”

천준호 등 25명 김재섭 징계안 발의

민주 “네거티브 해당...허위사실 유포”

金 “성비위 침묵하더니 단체 급발진”

수정 2026-04-09 10:18

입력 2026-04-09 10:06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의혹 관련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의혹 관련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도덕성 의혹을 제기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칸쿤의 개가 짖어도 서울행 열차는 달린다”며 날선 공방을 예고했다.

9일 국회에 따르면 천준호 의원 등 민주당 의원 25인은 전날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정 예비후보를 겨냥해 제기한 의혹이 네거티브에 해당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징계안 발의는 김 의원이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정 예비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중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휴양지 칸쿤으로 출장을 다녀왔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김 의원은 당시 성동구청에 제출된 출장계획서에 해당 공무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기재된 점도 함께 문제 삼았다.

정 후보 측은 해당 출장이 11명이 참여한 공무 출장이었으며, 여성 공무원이 포함됐다는 이유만으로 문제 삼는 것은 근거 없는 네거티브라고 즉각 반박했다. 성별 오기에 대해서는 구청의 단순 행정 실수라고 해명했다. 정 후보 측은 나아가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도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 정청래 대표는 김 의원의 문제제기에 “법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당 법률위원회에서 보고가 올라오면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의 윤리위 제소 등을 포함한 당 차원의 대응을 예고해 왔다.

김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민주당의 성비위에 일제히 침묵하던 의원들이 이제 와서 단체로 급발진을 하며 나를 윤리위에 제소했다”며 “그러나 칸쿤의 개가 짖어도 서울행 열차는 달린다”며 진실공방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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