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美 7개 혈장센터 FDA 승인 완료…원료 수급 자립 ‘속도’
라레도 센터 허가 조기 획득…美7개 센터 모두 승인
혈장 원료 80% 자체 조달 목표…공급망 안정성 강화
입력 2026-04-09 10:25
GC녹십자(006280)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의 텍사스주 라레도(Laredo) 혈장센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당초 일정보다 3개월 이상 조기 달성된 것으로, ABO플라즈마의 운영 역량과 라레도 센터의 신속한 공정 안정화 능력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에서는 FDA 승인을 받은 혈장센터에서 채취한 혈장만 상업적 판매나 의약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허가로 ABO플라즈마는 미국 내 운영 중인 7개 혈장센터 전부에 대해 FDA 승인을 확보하며, 원료 혈장 수급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ABO플라즈마는 연내 텍사스주 이글패스(Eagle Pass)에 8번째 혈장센터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8년까지 전 센터 가동률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려,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Alyglo)’ 생산에 필요한 원료 혈장의 80%를 자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공급망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가치사슬(Value chain) 내재화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원료 내재화는 향후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부 조달 의존도를 낮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제품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견고한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미국 혈장분획제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정맥주사(IV) 제형인 알리글로의 투여 편의성을 개선한 피하주사(SC) 면역글로불린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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