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우주 시험평가 센터’ 구축...K-방산 수출 교두보로
군포시 KTC 본원에 188억 원 투입
2030년 완공...방산 부품 개발 지원
수정 2026-04-09 11:01
입력 2026-04-09 10:56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산업통상부의 ‘방산우주용 발사체 첨단소재·부품 개발 지원을 위한 시험평가 기반구축’사업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오는 2030년까지 경기도 군포시 KTC 본원 1441㎡공간에 총 188억원을 투입해 시험평가센터를 마련한다. 본 사업을 통해 △방산·우주 신뢰성 시험평가 장비 △초고온 소재 평가 장비 △우주환경 모사를 위한 청정(ISO Class 7) 전자파적합성 평가 설비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기술 이전을 통한 열진공 챔버 등이 구축된다.
센터는 소재 물성부터 부품의 극한 환경, 위성 완제품의 궤도 환경까지 전주기 통합지원이 가능한 시험·평가 장비와 전문 인력 등 역량을 갖춰 조성된다.
세계 방산 시장은 글로벌 안보 위기 고착화로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25년 기준 전 세계 국방비가 약 2조 6000억 달러에 달하며 올해에도 약 6~8% 성장이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을 필두로 한 K-방산 매출 역시 지난해 약 200억 달러를 달성하며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4대 방산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방산·우주 기술에서 극초음속(Mach 5 이상) 유도무기와 저궤도 위성(LEO satellite) 등에 활용되는 핵심 소재·부품의 개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유도무기 및 우주발사체의 핵심 소재인 글로벌 탄소복합재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226억 달러에서 2033년 약 416억 달러로 폭발적 성장이 전망된다.
KTC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국내 최초 수도권에 공공형 ‘방산·우주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해 방산·우주관련 소재 부품 개발사업을 원스톱 지원하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KTC가 대한민국 방산·우주 산업의 핵심 성능 검증 거점으로 도약하게 되었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시험평가 생태계를 조성해 민간주도의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 K-방산의 수출 르네상스를 이끄는 든든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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