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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없는 의령에 의사가 찾아온다…찾아가는 산부인과 공모 선정

전국 17개 취약지 중 유일

진료 버스·의료진 6명 순회

입력 2026-04-09 11:26

경남 의령군보건소 앞에 주차된 ‘찾아가는 산부인과’ 버스. 사진 제공=경남도
경남 의령군보건소 앞에 주차된 ‘찾아가는 산부인과’ 버스. 사진 제공=경남도

경남 의령군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6년 분만취약지(찾아가는 산부인과) 지원 사업’ 공모에서 선정됐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외래 산부인과가 없는 전국 17개 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에서 보건복지부는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운영 가능성, 지자체 추진 의지, 사업 계획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의령군을 유일하게 선정했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경남도가 2008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업으로, 이후 국가 사업으로 채택돼 전국으로 확산한 대표적인 지역 맞춤형 의료정책이다.

산부인과 진료 장비를 갖춘 특수 이동 차량과 산부인과 전문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의료진 6명으로 이뤄진 검진반이 매월 3~5회 순회 방문해 임산부와 가임기 여성 등을 대상으로 산전검사와 부인과 진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경남에서는 산청과 함양 지역이 2014년부터 연간 1억 원의 국비를 받아왔다. 의령은 그간 전액 도비를 받아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7월부터 연간 1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의령 공공의료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경남도와 의령군은 기대한다.

양정현 경남도 보육정책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분만취약지역 임산부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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