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로바 X 종료…AI 서비스 ‘내재화’ 속도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바 X’ 9일 종료
클로바 X 실험 기반 AI 에이전트·플랫폼 전략 강화
입력 2026-04-09 12:00
네이버가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바 X’를 종료하며 AI 사업 고도화 및 확대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클로바 X 등을 통한 실험을 기반으로 앞으로는 자사 플랫폼에 AI를 내재화 하는 ‘버티컬(Vertical) AI’ 전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9일 클로바 X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클로바 X의 여정을 함께해주신 고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클로바 X 서비스는 2026년 4월 9일 오후 2시에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로바 X는 2023년 8월 베타 실험 서비스로 공개된 대화형 AI 서비스로 포털 검색 관련 궁금한 내용이나 일상 이야기를 대화 형식으로 제공해 왔다.
네이버는 “클로바 X는 2023년 8월부터 네이버 AI 모델 하이퍼클로바(HyperCLOVA) X의 실험실로서 일상 속 AI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 도전해 왔다”며 “이제는 더 넓은 산업군에서 HyperCLOVA X의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실험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서비스 종료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네이버는 독립형 AI 서비스를 넘어 검색·쇼핑·금융 등 기존 플랫폼에 AI를 녹이는 방식으로 AI 전략를 강화한다. 클로바 X가 국내 최초 한국어 특화 모델로 출발은 했지만 완성된 서비스 제공이라기 보다는 가능성을 실험하며 관련 기술과 경험을 축적했다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일상 속 AI 활용 가능성을 클로바 X를 통해 확인을 했고, 이제는 실험을 넘어 성과를 내야 할 시기로 넘어가고 있다”며 “공공, 금융, 헬스케어, 쇼핑 등 산업 특화된 AI 서비스를 확장·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네이버는 쇼핑 서비스에 AI 추천 기능을 도입하고 검색에는 ‘AI 브리핑’과 ‘AI 탭’을 확대하며 향후 다양한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인 ‘AI 탭’을 출시하고, 이후 플레이스·지도·헬스케어·금융·지도 등으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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