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신기술금융 부활…투자액 7조 넘본다

불장에 작년 신규 투자 6.8조

올해 국민성장펀 출자 기대도

수정 2026-04-09 18:16

입력 2026-04-09 16:06

지면 9면

증시가 상승하면서 최근 3년간 위축됐던 신기술금융 투자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기술금융사의 신규 투자 금액은 6조 813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5조 3142억 원)과 비교해 28.2% 늘었다.

신규 투자 금액은 2015년 이래로 6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2016년 금융위원회가 신기술금융사의 자본금 요건을 20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낮추는 등 규제를 완화한 게 계기가 됐다. 2021년에는 신규 투자 금액이 최고 8조 2569억 원을 찍었다.

하지만 2022년부터 신규 투자 실적이 꺾였다. 신기술금융 투자 규모는 증시 분위기와 연동되는 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사업 초기 스타트업보다는 중견 벤처기업 투자 비중이 큰 영향이다.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회수를 노리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호황일 때 투자를 결정한다. 조윤서 여신금융협회 신기술금융본부장은 “지난해부터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했다”며 “신기술금융사의 투자는 창업투자사(VC)의 투자보다 더 빨리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신규 투자 규모가 7조 원을 넘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다수 신기술금융사들이 국민성장펀드로부터 출자를 받아 투자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광고삭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