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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HLB, 간암·담관암 신약 FDA 허가 임박…차질 없을 것”

HLB 그룹 통합 IR 및 주주간담회 개최

진양곤 의장 비롯 5개사 대표 참석해 발표

10개 상장사 경영진·주주 간 Q&A도 마련

수정 2026-04-09 17:33

입력 2026-04-09 16:31

진양곤 HLB 의장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여의도회관에서 열린 통합 주주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HLB
진양곤 HLB 의장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여의도회관에서 열린 통합 주주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HLB

“향후 5개월 이내 빅 이벤트 몰려. ‘절치부심한 HLB’ 보여줄 것.”

진양곤 HLB 의장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여의도회관에서 열린 통합 주주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진 의장은 “HLB그룹이 임상 실패 등 여러 번의 좌절을 교훈 삼아 더 성장했다”며 “다가오는 봄여름이 403명의 바이오 연구 인력들의 노력이 찬란한 성과로 빛나는 계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HLB그룹은 다수의 상장 계열사가 중요한 모멘텀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6월 말엔 HLB테라퓨틱스가 안과 질환 분야 글로벌 3상 결과를 공개하고, 7월과 9월엔 각각 HLB의 간암과 담관암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날 주주 260여명이 참여한 간담회엔 진양곤 의장을 비롯해 HLB·이노베이션·펩·테라퓨틱스·제넥스의 대표이사 5명이 참석했다. 대표들은 각 사의 주력 제품과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단계, 경영 전략 등을 직접 설명하고, 질의응답도 직접 진행했다. HLB생명과학·파나진·바이오스텝·제약·글로벌 등 계열사는 영상 발표로 대체했다.

김홍철 HLB 대표가 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여의도회관에서 열린 통합 주주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HLB
김홍철 HLB 대표가 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여의도회관에서 열린 통합 주주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HLB

이번 간담회에서 주주들의 관심은 항암 신약 2종의 FDA 신약허가를 목전에 둔 HLB에 쏠렸다. 현재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과 담관암 신약 ‘리라푸그라티닙’은 본심사 단계에 있는 상태다. 김홍철 HLB 대표는 “7/23 이내에 승인되는 일정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논란을 빚었던 제조·품질관리(CMC) 문제에 관해서는 파트너사인 항서제약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FDA의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은 이유가 데이터나 유효성 문제가 아니라 CMC 부분에 국한되어 있다”며 승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6월 말 안과 질환 분야 글로벌 3상 결과 공개가 예정된 HLB테라퓨틱스의 안기홍 대표는 NK 치료제 ‘RGN-259’가 유럽 임상 3상(SEER-3)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해명했다. 환자 모집 측면에서 유럽과 미국의 다른 임상 환경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 임상 3상은 목표 환자 수 대비 약 80%를 모집했고 참여 환자 중 90%가 투약을 완료하는 등 순항 중”이라며 임상 결과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윤종선 HLB이노베이션 대표도 오는 20일 예정된 고형암 타깃 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의 임상 1상 중간 결과 발표에 따라 기업 가치도 함께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경재 HLB펩 대표는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기전 펩타이드 ‘AGM-217’을 개발 중이며, 장기지속형 주사제로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심 대표는 신사업인 화장품 분야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펩타이드만을 20여년 연구개발 해온 전문 기업으로서 기존 화장품과 차별점을 지닌다”며 “HLB생활건강과 협업해 루마니아와 대만, 일본, 중국 등 초기에 빠르게 해외로 진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양곤 HLB 의장을 비롯한 10개 상장사 경영진들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여의도회관에서 열린 통합 주주간담회에서 Q&A를 진행하고 있다. 이연수 기자
진양곤 HLB 의장을 비롯한 10개 상장사 경영진들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여의도회관에서 열린 통합 주주간담회에서 Q&A를 진행하고 있다. 이연수 기자

이어진 통합 질의응답(Q&A)에서는 지난해 4월 무산된 HLB와 HLB생명과학의 합병 재추진 계획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진양곤 의장은 “합병 비율 문제 때문에 중단되어 현재로서는 확정된 게 없다”면서도 “그룹 시너지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해 보고 합리적 방안이 마련되면 다시 추진할 수 있다”고 여지를 뒀다.

HLB그룹 관계자는 “HLB그룹은 개별 계열사의 성장을 넘어 연결과 확장을 통해 가치를 만들어가는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며 그룹의 중장기 성장 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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