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캠프 합류? 언론플레이 독 됐나…신정훈, 김영록 공식 지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변수로
“김영록, 통합 난제 풀어갈 적임자”
민형배 후보 투명성·도덕성 등 지적
수정 2026-04-09 18:02
입력 2026-04-09 17:27
민형배·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신정훈 전 후보가 김영록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결선은 권리당원 표심 비중이 큰 구조다. 당초 3강 구도를 형성하며 아쉽게 결선에 오르지 못한 신정훈 전 후보의 이번 선택에 대한 파급력이 어디까지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 전 후보는 9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입장 발표문에서 “경선 탈락 후 어떻게 하면 전남광주 통합과 미래를 여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인가 생각을 했고, 많은 지지자들로부터 이번 선거에 대한 입장과 선택을 요구 받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김영록 후보에게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선거기간 제가 제기했던 정치적 기준에는 미흡하지만 엄중한 시기의 전남광주가 한 걸음이라도 전진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난마와 같이 얽힌 통합의 앞날을 생각하면 농어촌에 대한 감수성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겸비한 김영록 후보가 통합의 난제를 풀어갈 현실적 대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 전 후보는 민 후보를 향해 “합법을 가장해 당내 경선의 공정성을 유린하고도 부끄러움이 없다면 정치인의 정당한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민 후보에 대해 날을 세운 이유에 대해 신 의원은 “경선과정에서 여론조작에 가까운 막대그래프와 단일화 여론조사에 대한 조직적 개입 등 민형배 후보 측이 보인 투명성과 도덕성에 대한 심각한 회의를 금할 길 없었다”며 “합법을 가장해 당내경선의 공정성을 유린하고도 부끄러움이 없다면, 자신의 불리한 지적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면 정치인의 정당한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민형배 후보 측에서 전날 신정훈 전 후보의 핵심 인사들이 민심캠프에 합류했다는 언론플레이가 오히려 진정성을 상실시키며 이번 김영록 후보 지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냐는 전망도 내놓는다.
신 전 후보는 김영록 후보를 지지한 배경에 대해 “전남광주 통합의 성패는 이재명 정부의 성패와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단 한차례의 시행착오도 허용할 수 없는 절박한 현실에서 광역행정에 대한 경험, 포용과 협치의 정신은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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